(흑룡강신문=하얼빈)2019년 12월 24일, 25일 이틀에 거쳐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에서는 2020새해를 맞아 할빈시에 거주하는 90세이상 조선족 로인들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2019년 3월29일 개최된 제7기회원대표대회에서 최숙진 회장, 정학철 상무부회장, 강월화, 최정자부회장을 선출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결성한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는 회원들의 단합과 행복한 실버인생창조에 모를 박고 건국70주년 맞아 로인들의 ‘노래자랑’과 ‘나와 나의 조국’이란 주제글짓기 공모 등 여러가지 행사를 펼쳐 동포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이틀에 거쳐 원 동북민주련군 송강군구전사였고 제대후 할빈리공대학교 인사처 부처급간부로 사업하다가 리직한 금년에 92세의 강성금 로인을 비롯해 김금옥, 김종운, 박향이, 궁삼균, 최범수 등 공화국의 창건과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한 조선족로인들을 방문하여 새해의 축복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숙진 회장은 “로인들은 우리민족의 보귀한 정신적 재부인만큼 응당 전 사회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향후 이런 위문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금 로인은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의 위문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며 앞으로 민족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줄것을 부탁했다.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퇴직 교원 김금옥 로인 비록 로안으로 사람을 알아볼 수 없지만 위문에 너무 고맙다며 교원시절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노래까지 부르셨다.
원 송화강잡지사 주필, 소설가 김종운 로인은 할빈시조선민족문화예술의 력사를 회고하고 조선민족이 할빈의 해방과 건설에 기여한 지대한 공헌을 소개했다.
할빈 제2공구공장에서 퇴직한 박향이 로인은 이렇게 찾아 주니 너무 고맙다며서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가 2020년 새해에는 보다 많은 보람있는 활동을 펼쳐주길 부탁했다.
할빈시도리구조선족중심학교 리직 교원 궁삼균 로인 궁삼균 로인은 지금도 신문 방송을 거르지 않고 보고 듣는다면서 조선민족활동에서 우리 글과 말을 사용할 것을 부탁했다.
원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부주임 최범수 로인 우리 성 조선족교육이 갈어온 길을 회억하고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가 새 지도부 출범이래 거둔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면서 향후 민족교육에도 유익한 일을 많이 해 주길 부탁했다.
/김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