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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학부모들, 그런것도 모자라 이렇게까지 해야 되겠습니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1.09일 10:37
  (흑룡강신문=하얼빈) 겨울 방학이 다가오면서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과외수업을 예약해둔 상태다. 심지어 자녀의 과외를 현지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까지 내보내는 학부모들이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있다.



  무모 녀성은 자신의 두 딸을 겨울방학동안 해외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딸들을 태국으로 보내 3주동안 편입생으로 국제학교경험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방학에 국내 영어학원으로 보낼 경우 시간당 100~200원이지만 3주동안 태국에서 편입생으로 있는 동안 매일 영어환경에서 생활하게 되고 수업료는 7000~8000원으로 국내에 비해 오히려 싸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방학을 맞아 자녀들을 해외에 보내기 시작한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녀는 앞서 두번의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성공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첫 해외 과외경험은 일주일 과정이였데 대부분 시간을 관광에 할애하고 겨우 하루를 국제학교 참관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함께 참가한 학생 대부분이 중국아이들이여서 영어는 고사하고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바람에 '과외'가 아닌 '관광'을 하고 돌아온 경험이였다.

  첫번째 실패를 거울 삼아 두번째는 공부를 위주로 한다는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의 영어실력으로는 도무지 수업을 알아들을수 없어 실력제고는 고사하고 해외과외에 대한 거부감만 생겼다.



  그녀는 두번의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골랐다면서 "첫번째 주에는 환경을 알아가고 두번째 주에는 적응하고 세번째주부터는 완벽하게 적응하는 과정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지역까지 찾아가 과외를 하는 현상은 더 많다.

  북경의 한 엄마는 지난해 겨울방학때 아들의 바이올린실력을 제고하기 위해 유명하다는 바이올린선생님을 찾아 상해까지 갔다. 한주일간 집중강습을 하면 무조건 좋은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효과는 정반대였다. 처음에 아들은 상해에 놀러가는줄 알고 기뻐했지만 첫날만 유람을 다닌외에 남은 며칠은 줄곧 바이올린 련습뿐이였다. 결국 그토록 가고싶었던 디즈니랜드는 포기해야 했고 이는 지울수 없는 유감으로 남았다. 또다시 겨울방학이 되여 며칠전 아들에게 또 상해에 갈것을 제의했지만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엄마에게 돌아온건 "북경에 있더라도 상해엔 안갈것"이라는 대답뿐이였다.



  이처럼 타지역 과외가 부모들이 바라는만큼 효과가 날가 하는것은 미지수다. 게다가 한 아동청소년심리치료사는 "과외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심신건강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학은 그동안 긴장하게 돌아가던 일상을 쉬여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방학이 되면 쉬여가기는커녕 오히려 더 바빠지는 애들이 많다"면서 "과외수업을 들어야 하고 예체능 여러가지 활동에도 참가해야 하는 등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욱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충수업이 현실적으로 부득이하더라도 방학이 시작된후와 끝나기 전에는 아이를 쉬도록 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의 년령, 특징 등에 맞게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북경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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