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희망' 우레이(29, 에스파뇰)의 골에 에스파뇰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에스파뇰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우레이의 동점골에 힘입어 선두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리그 꼴찌 에스파뇰(승점 11점)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0점)의 승리를 막았다.
우레이는 에스파뇰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갔다. 우레이는 후반 43분 우측면 공간으로 파고들어 왼쪽 골문을 겨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홈팬들도 깜짝 놀란 극적인 골이었다.
스페인매체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에스파뇰의 중국인 투자자그룹 ‘라스타’는 우레이가 골을 넣을 때마다 수익을 배당받는 스톡옵션이 있다고 한다. 이번 우레이의 골로 에스파뇰이 무려 1억 2000만 유로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을 등에 업고 있는 우레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중국인들이 구단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우레이에게 힘을 실어준다. 에스파뇰이 우레이를 중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