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5일, '심양의 정, 단상의 꿈' 심양시 조선족 2020년 새해맞이 련환회가 심양한제원민속문화산업단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행사에 앞서 심양시 각계 조선족대표 및 한국측 래빈 총 500여명 참가자들이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걸어온 길을 기록한 동영상을 감상했다.

　　1부 총화대회에서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2019년은 분망했지만 충실했고, 힘들었지만 성과가 가득한 한해였다”며 지난 한해 련의회와 련의회 산하 협회의 사업을 총화했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는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경축대회를 성대히 개최하였고 심양시 조선족 우수교사와 우수학생에 장려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료녕성조선족련의회와 손잡고 새중국 창건 70주년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서예작품순회전을 개최하였고 ‘해제승컵’ 조선족체육대회를 소가툰구에서 진행하였으며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함께 심양시조선족 새중국 창건 70주년 경축 문예회보공연을 개최해 주선률을 고양하고 조선족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련의회는 심양시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심양시조선족배구협회, 심양시조선족료식업협회를 설립하며 기타 령역의 사업을 개척했고 시버족련의회, 회족련의회, 만족련의회, 몰공족련의회 등 심양시 기타 형제민족들이 주최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각 분회들도 각자 령역에서 활약을 펼쳤다. 로인협회는 심양시 제11회 조선족전통윷놀이시합을 개최하였고 제1회 회장양성반을 조직했으며 새중국 창건 70주년 경축 및 심양시조선족로인협회 제5회 문예회보공연을 개최했다. 녀성협회는 3.8부녀절 총화표창대회, 어머니날 행사, 제3회 서향독서회, 새해맞이 위문활동을 조직했다. 교육협회는 심양시조선족학교 교사심리상담연수,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 종합지식퀴즈대회, 료녕성조선족유아교사양성반을 진행했다. 기류협회는 제5회 중국·심양 국제장기대회, 제7회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를 개최하였고 리조컵 조선족장기대회를 3차례 조직했다. 체육협회는 ‘2019아시아축구련맹 아마추어축구일’ 및 심양 제1회 성경방민족단결컵 축구친선경기에서 우승을 따냈다. 배드민턴협회는 제13회 심양시조선족배드민턴경기, 료녕성 정사컵 배드민턴초청경기를 주최했다. 배구협회는 협회설립 초청경기를 개최하였고 제2회 전국조선족배구대회에 참가했다. 대학생련합회는 중한문화교류활동에 참가하였고 청년희망프로젝트-민족문화교류활동을 주최했다.

　　길경갑 회장은 마지막으로 “2020년에는 심양에서 전국애심녀성포럼과 민속절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새해에도 심양시 조선족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사업총화에서 박해평 회장은 “내부건설, 국내외 교류, 조혈기능을 가진 공동체산업을 발전시키는 각종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며 회장단 성원과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박회장은 ‘단품회’ 신용바터플랫폼은 중국, 조선, 한국 등 전 세계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교류하고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플랫폼이라고 알리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면서 앞으로 힘과 리익을 공유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민족사회의 지속발전을 위한 경제기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총령사는 축사에서 심양시 조선족사회의 구심점인 심양시조선족련의회의 활약상을 긍정하면서 조선족사회에 대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였다.

　　이어 심양시조선족련의회는 복장 등 사업을 해오면서 조선족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인 리광(50)씨를 심양시조선족련의회 부회장으로 임명하였고 심양과 한국 경기도 기업간 교류협력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준 남경숙 한국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심양대표처 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기업가협회, 청년발전촉진회, 료식업협회 순으로 1년 동안 협회를 위해 열심히 일한 회원 37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특히 총화대회에서 임병진 총령사는 “재외조선족의 권익신장을 통하여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는 내용의 ‘한국 외교부장관표창장’을 리성국 전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2부 새해맞이 련환회에서는 부채춤, 독창, 어린이무용,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행운추첨까지 진행되며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였다.

　　행사는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심양지회가 주관하였으며 심양시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심양시조선족료식업협회가 협조하였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