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전 국가대표팀 선수였던 리철이 국가팀 감독으로 선정되였다는 소식은 년초부터 중국축구계를 크게 뒤흔들었다. 력사이래 가장 젊은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리철(43세)은 국가를 대표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또 잉글랜드 슈퍼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이다.
5일 중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식에서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리철 감독의 계약기간은 반년(6월9일 계약 종료)이고, 12강전에 출전한다면 계약을 연장하게 된다.
그가 선정한 27명 국가대표팀 성원
리철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27명 선수로 구성된 새로운 중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지난 2일에 발표됐다.
门将:刘殿座(恒大)、颜骏凌(上港)、董春雨(卓尔)后卫:高准翼(恒大)、张琳芃(恒大)、于大宝(国安)、李磊(国安)、徐新(恒大)、吉翔(苏宁易购)、明天(卓尔)、姜至鹏(华夏)、唐淼(富力)、杨帆(泰达)中场:张稀哲(国安)、池忠国(国安)、李可(国安)、蔡慧康(上港)、吴曦(苏宁易购)、刘彬彬(鲁能)、蒿俊闵(鲁能)、李行(卓尔)、刘云(卓尔)、曹赟定(申花)前锋:艾克森(恒大)、韦世豪(恒大)、董学升(华夏)、杨旭(天海)
마르첼로 리피의 갑작스러운 사직으로 팬들의 마음이 크게 흔들린 시점에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리철은 불안하던 팬들의 마음을 다소 안정시킨듯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치가 가장 낮은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비록 외국인감독이라는 화려한 신분은 없지만 2002년 월드컵 출전이라는 중국축구의 고봉에서 현재의 저조기를 모두 체험했고 중국 남자축구 선수들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기에 팬들은 “그가 27명 국가 대표팀 성원들을 ‘철(铁)의 군단’을 만들어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수 있지 않을가”라는 기대도 안고 있다.
리철 감독은 5일부터 엄격한 집중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명단에 지충국, 고준익 두 조선족 선수도 있다.
2일 리철 감독의 국가 대표팀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된후 지충국, 고준익 두 조선족 선수가 남달리 이목을 끌었다.
관련 소식에 의하면 북경국안팀의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지충국과 광주항대에서 수비수로 활약중인 고준익은 이미 광주리수훈련기지(恒大里水)에서 훈련중이다.
축구 명장 고종훈의 아들인 고준익(高准翼)은 취재시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해준 리철 감독에게 고맙다며 집중훈련에 참가해 몸과 마음을 국가의 영예를 따내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어떤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가는 질문에 고준익 선수는 국가대표팀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리철 감독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는 선수가 되는게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월드컵 예선 40강전에서 중국 남자축구팀은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소조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위인 수리아와 5점 차이가 있다. 만약 남은 4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규정에 따라 12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3월 26일 몰디브와 경기를 치른다.
/중국조선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