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새해 첫날 새벽 모아산에서 한 학생이 쓰러졌을 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1.15일 10:44
새해 첫날 새벽 연길 모아산 정상에 있는 탑 꼭대기에는 일출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였다. 6시 53분에 둥근 해가 동녘 하늘에서 서서히 떠오르고 일출을 구경하러 왔던 사람들이 산을 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사람들 속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쓰러졌다.

키꼴이 장대한 한 한족 분과 중등 키의 조선족 분이 쓰러진 학생을 끌어안고 여기 저기 주물러 주며 의식이 몽롱한 학생한테서 가족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마침 학생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일출 구경을 마치고 산을 내려오고 있는 중이였다.

빈속인데다가 날씨까지 추워 혈당 저하로 인해 쓰러졌을 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이들은 사탕 두알을 깨물어 환자의 입에 넣어주고 구급약을 먹이고 120에 전화도 했다.

두 사람은 번갈아 바꿔가면서 학생을 업고 가파른 탑 계단을 내렸다. 축 처진 사람을 업고 층계를 내리는 이들은 땀투성이 돼버렸다.

120구급차가 산아래에서 대기하고 구조일군들이 산길을 따라 환자 마중을 했다. 담당 구급의사 신영수(37세)는 산언덕을 달음박질해 산 중턱에서 환자를 만나고 담가에 올렸다. 사람들은 목바치개며 목수건이며 장갑이랑 내놓으며 환자가 쓰도록 했으며 어떤 이는 더운 물을 마시게 한다, 담가를 들어준다 하면서 여러 모로 돌봐주었다. 환자는 고마운 사람들에 의해 빠른 시간내에 구호차에 올라 병원에 호송되였다.

병원에서는‘혈당 저하증'으로 진단, 구급한 결과 학생은 정신을 차리게 되였다. 올해 13살인 환자는 중학생이며 새벽 일찍 자전거를 타고 모아산에 갔고 등산도 하고 또 산정의 세찬 바람 속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혈당, 체온, 혈압이 급강하면서 쇼크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학생 가족들은 여러모로 수소문하여 학생을 업고 산을 내린 고마운 분들을 찾았다.

한분은 올해 55세의 장위 (张伟)이며 개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요추간판탈출로 고생하고 있지만 서슴치 않고 환자를 업고 산에서 내렸다. 

다른 한분은 연변제2병원 림성호의사이다. 이날 연변제2병원 간호부 주임으로 있다가 퇴직한 리선자도 학생 할머니를 따라 산정에 올라가 구조에 참여했다.

“의사로서 쓰러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응당한 일이지요. 새해 첫날부터 저승사자의 손아귀에서 학생을 빼앗아내서 기분 좋습니다.”림의사의 말이다.

1월 6일, 환자가족에서는 연변제2병원에 가 은인인 림성호에게 축기를 보냈다. 연변제2병원 당위 서기 리명결은 “우리 병원 600명 의무일군중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우리 병원의 영광입니다.”고 했다.

 / 박철원특약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천하종횡]한일관계 재차 소용돌이 속으로, 이번엔 왜?

[천하종횡]한일관계 재차 소용돌이 속으로, 이번엔 왜?

요즈음 력사적 문제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던 한국과 일본이 재차 충돌했다. 일각에서는 두 나라간에 새로운 외교와 경제전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 그 원인은 무엇일가? 2018년 10월 30일, 한국 근로자 배상청구안이 승소했다. 강제징용 로동자 배상안건에

8월 15일은 일본이 무조건 투항을 선포한 날

8월 15일은 일본이 무조건 투항을 선포한 날

1945년 8월 14일, 일본정부는 미국, 영국, 쏘련, 중국 등 4개 나라를 조회하고 〈포츠담 선언〉을 접수한다고 선포했다. 8월 15일, 일본 천황 히로히토는 라지오를 통해 일본이 무조건 투항한다고 정식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1945년 9월 9일 오전 9시 남경에 위치한 중

조립견 미국 부장을 향해 호되게 직설

조립견 미국 부장을 향해 호되게 직설

8월 12일, 외교부 대변인 조립견은 정례 기자회견을 사회했다. 회의에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미국 위생및공공봉사부 부장 에이자(阿扎)는 11일, 대만대학에서 연설을 했다. 연설에 내용을 보면 중국 공산당은 세계에 전염병에 대해 경고 및 공동 예방 할 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email protected]
Copyright © Moyiza.kr 2000~2020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