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지난 1월 6일 림구현 조선족교육중심학교에서는 한해에 한번씩 어김없이 진행되는 겨월철 스케트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얼굴이 빨갛게 얼어들고 코끝이 빨간 고추가 된듯 찡해나는 매서운 겨울 추위지만 운동장은 선수들의 응원소리, 웃음소리로 들끓었다. 11월하순부터 12월 근40여일간 부지런한 련습을 거쳐 작년까지만 해도 두세사람이 붙들어줘도 서기도 어려워 하던 2학년 애들이 이젠 제법 몇바퀴쯤 쉽게 탈 수 있었고 고급학년 학생들은 동작이 숙련되고 모양이 고와 날아에는 제비같아 보였다. 전반경기는 200미터, 500미터, 1000미터 남녀단체전과 400미터 남녀혼합리레로 종목을 나누어 진행하였다.
한시간의 치렬한 경기를 걸쳐 6학년 류립빈 학생이 개인 1등상, 4학년 주사동 학생이 2등상을 쟁취하였으며 2학년의 류설 학생이 3등상, 류립군 학생이 고무상을 받아안게 되였다.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의 경쟁의식과 합작의식을 키워주고 단조로운 겨울철 실외활동에 활기를 안겨주었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체질증강에 도움을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