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뿌진이 년도 국정연설을 발표한 뒤 로씨야 총리 메드베데프는 15일 현임 정부의 전체 사임을 선포했다. 뿌진은 로씨야련방 안전회의 부주석 직을 증설할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 메드베데프가 이 직책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
메드베데프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뿌찐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제기한 헌법 개정에 관한 내용은 토론을 거쳐 통과되면 권력 균형과 행정, 립법, 사법 령역에 모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로씨야련방정부는 대통령에게 모든 필요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메드베데프는 로씨야련방 헌법 제 117조에 근거하여 로씨야련방 현임 정부는 마땅히 사직해야 한다고 인정하였다 .
[화제]로씨야정부는 왜 갑자기 총사퇴했나
15일, 로씨야 총리 메드베데프가 로씨야정부의 총사퇴를 선포하자 로씨야 대통령 뿌찐도 정부의 사직을 접수했다.
평소 로씨야 정계에 무관심했던 네티즌들은 로씨야에 정말 무슨 큰일이라도 생겼지 않았나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신 보도를 인용해 로씨야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간단히 설명한다.
서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로씨야정부가 갑자기 총사퇴한 것은 로씨야 대통령 뿌찐이 ‘개헌’을 제기한 것과 관계된다.
서방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에 로씨야 대통령 직무에서 해임하게 될 뿌찐은 이번주 수요일 국정연설에서 그는 헌법을 개정하는 방법을 통해 그의 후임자의 권력을 제한하는 한편 총리와 의회의 권력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보도에서 뿌찐이 대통령의 임기를 2기로 제한하려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프랑스 24채널’은 뿌찐이 대통령의 일부 중요한 권력을 총리와 의회에 넘겨줄 생각이라며 례를 들어 총리와 내각의 인선을 더는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고 의회에서 임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씨야의 RT 뉴스넷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뿌찐의 이번 조치는 정부 고위직 관원의 권력을 더 잘 제한하고 로씨야를 더욱 법치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뿌찐은 또 개헌을 통해 고위직 관원, 의원과 법관 인선에게 더 엄격한 국가안전기준(이중국적 소유 불허)을 설치해 로씨야의 리익을 위해 더 잘 봉사하게 할 예정이다.
그외 RT 뉴스넷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헌의 또 다른 한가지 중점은 뿌찐은 국제법과 국제조약이 로씨야의 헌법에 위배되지도 않고 로씨야 공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지 않는 경우에만 로씨야가 관련 국제 법과 조약을 준수한다고 제기한 것이다. RT는 뿌찐은 이 같은 개헌 내용에 대해 국민투표 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뿌찐이 무슨 목적으로 개헌을 제기했든간에 영국 BBC의 최신 보도를 보면 로씨야정부의 총사퇴는 이번 개헌과 직결된다.
BBC는 메드베데프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의 제안이 로씨야의 권력 견제를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현 정부는 사임하고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BBC도 이번 일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필경 뿌찐이 수요일에 금방 개헌계획을 발표했는데 15일 관련 사업이 이미 시작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로씨야의 RT 뉴스넷도 이번 로씨야 총리와 정부의 사임은 뿌찐이 제기한 개헌과 관련된다고 보도했다.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