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월 7일 목단강시 조선족작가협회는 저물어가는 2019 년을 보내고 더욱 큰 희망을 기약하는 일환으로 2020년 새해 맞이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목단강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허영인 회장, 시위 통전부 부부장이며 민족종교국 김훈국 부국장, 김문길 과장, 목단강기업문화친목회 김송찬 회장, 한국상회 전희수 회장 그리고 목단강시 조선족작가협회 리춘렬 회장을 비롯한 여러 재목단강 조선족작가협회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오후 5시경 흑룡강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이며 목단강시 조선족작가협회 회장인 리춘렬씨가 2019년 한해동안 목단강시 조선족작가협회 회원들이 해내외에서 취득한 성과에 대한 총화와 설명이 있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시, 수기, 수필, 소설 등 각 쟝르별로 작품을 발표한 한경애, 신영애 회원에게 영예증서를 발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60여년간 문학창작에 정진하여 중단편소설, 수필, 시가, 론문, 희곡, 실화 등 무려 100여편을 발표하고 장편소설 '목릉하의 흐름', '고해(苦海)'를 출판하고 '탈변의 꿈'을 출간한 원로 작가인 전복선씨, 수필, 수기, 통신보도로 성내외에 이름을 알린 목단강시조선족로년대학 전임 교장이였던 리헌씨, 재직시 흑룡강신문사에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김동욱씨, 흑룡강신문사 랑시문학상의 대상 수상자인 리춘렬씨, 한국 문학분야의 꽃중의 하나인 '호미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신향란씨를 비롯한 여러 조선족문단의 작가들이 참가했다.그리고 연변과 흑룡강 라디오텔레비죤방송을 통해 관중들에게 구수하고 감미로운 음악예술의 향기를 선보인 경박호 폭포 가야금병창을 창작한 작사가 신향란씨, '흰눈이 내리네'의 작사가 양아청, 아빠 엄마를 노래한 작사가 한경애, 노래 '경사로운 날'의 작사가 남걸, 한시(汉诗歌)협회 회원이고 키타, 하모니카에 높은 조예를 가진 목단강시 조선족소학교 박명국 교장, 각종 출판물에 많은 수필을 발표하고 매번 활동이나 행사때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회를 도맡아 집행하는 사회자 김홍은씨, 요즘들어 수필, 평론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나젊은 문학인 김봉금씨도 있었다.
이들은 '설국에 모란이 피기까지' 문예작품집을 펴낸 목단강시 조선족작가협회의 중견회원들이였고 2019년초 한국에서 '가사문학'을 발표한 주인공들이였다.
년말 총회가 끝나고 간단한 축하모임이 있었는데 참가자들은 문학인답게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