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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중국 간의 가교역할 잘 할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08일 15:33
  제주화교화인연합회 이동걸 회장 인터뷰



▲사진설명: 인터뷰를 받고 있는 제주도화교화인연합회 이동걸 회장.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돕고 서로 협력하여 공생을 이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해구에 지원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활발하게 벌리고 있는 한국 제주화교화인연합회 이동걸 회장(50세)의 말이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제주도와 중국 간의 교류 중요성에 대해 이동걸 회장이 입버릇 처럼 외우는 말이라고 한다.



  제주화교화인연합회에서는 1월 28일 부터 중국 재해지역 돕기 마스크 보내기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1월 28일 모금활동 첫날에 1000만 한화가 모아질 정도로 회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제주화교화인연합회는 이동걸 회장이 2018년 11월에 발기하여 2019년 4월 24일에 정식으로 등록한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정부에서 비준한 비영리성 사단법인이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해 9월 8일,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 경축 제주도 화교화인 대형문예공연행사를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협회는 이외에도 탐라문화제 중한친선의 밤, 제주대학교에서 중국관련 진로-취업특강 등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고향이 연변 연길시인 이동걸 회장은 일찍 1990년대에 중국 하이난에서 창업하여 수출입 사업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기도 하였다. 인민폐 환율개방으로 수출에 불리한 상황이 오자 그는 2014년 부터 한국 제주도에 진출했다. 1990년대 하이난도에서 수년간 지냈던 경력이 그에게 제주도도 앞으로 번성 발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이다.

  화인파트너(주), 화인푸드(주), 화인코리아(주) 등 3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동걸 회장은 식품, 음식점, 부동산컨설팅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화교화인연합회 사무실도 회사 내에 두고 있다. 제주관광대학 한국어학원, 제주외국인투자협회, 유풍주식회사, 한라일보사 중문판, 제주도 글로벌센터, 제주대학 공자학원, 신화연금수산장개발주식회사, 전 CJ그룹 중국본부장 등 8개 단체의 대표와 개인들이 화교화인연합회 부회장에 위임되어 있다.

  화교화인연합회는 비록 설립된 시간이 짧지만 제주도 내 유수의 중국 관련 단체 중 가장 활력적인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신중국 탄생70주년 행사 주관시 제주도 주재 중국총영사관 펑춘타이(冯春台) 총영사가 직접 참가하여 축사를 하는 등 중국총영사관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화교화인연합회 설립행사도 총영사관 건물에서 공개투표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동걸 회장은 영사 협조 적극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제주도 중국총영사관으로부터 '제주중한친선우수지도자패'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제주도에는 약 2만여명 화교와 조선족동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동인구까지 합하면 70만 인구의 제주도에서 상당한 비례를 차지합니다”

  이동걸 회장은 제주도에서 앞으로 화교 및 조선족동포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정부에서 2010년부터 5억 한화 투자자에 대해 영주권 부여 및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의 녹지그룹(绿地), 백통(百通)신원, 중국성(주) 등 부동산업체들의 진출이 봇물을 이루었었다. 그러나 현재는 초기의 단순 투자이민으로부터 여행사, 국제학교, 회사 취업, 중국 식당, 식품, 숙박업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한다.



  실제로 신 제주시 누에마루언덕 보행길 주위에는 탕궁훠궈(唐宫火锅), 황쟈(皇家)중국식품, 예림 양꼬치 등 중국인 경영 업체들이 줄느런히 들어서있었다. 신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제주도 전역에 운영되고 있는 중국 관련 가게나 업체가 100여 개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 제주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가게들 간판에도 중국어가 표시되어 있으며 결산도 중국의 위쳇(微信)이나 알리페이(支付宝) 사용이 가능한 곳이 많았다.



  “제주도는 현재 단순 관광위주로 부터 쇼핑업종으로 점차 확대하는 추세예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중국인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외 제주도는 전시박람회, 포럼 개최의 최적지이기도 합니다. 중국기업들의 유트브, 구글, 다음 등 온라인홍보지역으로도 전망 밝습니다”

  이동걸 회장의 입에서는 제주도에 대한 자랑과 전망소개가 술술 나왔다.

  5년 전의 외래인으로부터 이제는 제주도 사람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신종바이러스가 하루 빨리 정복되어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제주도에 드나드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이동걸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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