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일본의 '기포입고 경례하는 녀자아이'가 지난 13일 어머니를 따라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찾아왔다. 이들은 며칠전 무한을 위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러 온것이다. 도쿄도 토시마구에 있는 일중우호협회 관계자가 동행했다.
공현우대사가 이들을 영접했다. 녀자아이는 "대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소미(가명)라고 합니다. 오늘 기부금을 드리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공대사는 이들 일행과 친절하게 악수하고 소미에게 귀여운 참대곰인형을 선물했다.
공대사는 "여러분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중국인민을 지지하는 벗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일거일동은 나와 동료 그리고 모든 중국인을 감동시켰다"라고 말했다.
공대사는 "현재 중국인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중이다. 백성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보호하는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첫째가는 임무이다. 최근 검측수단, 치료방안이 점차 보완되고 새로운 의료시설도 투입되고있다. 더 많은 의료일군이 호북을 지원하고있고 맞춤지원기제가 안정적으로 전개되며 부대제도가 속속 제정 및 실시되고있다. 중국은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가져오고있다.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있다. 일본은 심지어 자국의 예방퇴치업무로 인한 압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사회각계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지원의 손길을 보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공대사는 소미와 몇몇 젊은이들이 추위속에서 무한을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선행으로부터 강렬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꼈고 중일 우호가 계승돼나가는것을 보았다며 우리가 힘을 모으기만 하면 꼭 전염병을 이길수 있다고 말했다. 그날이 오면 무한에 와서 황학루에 오르고 동호를 유람하고 열간면(热干面)을 맛보길 바란다고 했다.
소미는 어릴때 어머니를 따라 대련에서 2개월간 살았다면서 기억속의 중국은 매우 아름답고 중국의 친구들도 우호적이였다고 회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듣고 마음을 조였다는 그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침 '만월제'에 기부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중국의 친구들도 꼭 곤난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전염병을 물리칠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의 사쿠라가 매우 이쁘다고 들었는데 전염병이 물러간후 꼭 가보겠다고 말했다.
그후 일행은 사랑이 담긴 50여만엔 기부금을 공대사에게 전달했다. 공대사는 '상지무원근 만리상위림(相知无远近、万里尚为邻)'라고 사인한 '중국세계유산영상지'를 소미에게 전달했다.
/뉴미디어센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