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호북성에서 개인적인 친분을 리용해 도시 봉쇄를 뚫고 아들을 집으로 데려온 관리가 정직됐다.
중국관영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에 따르면 호북성 경주시는 시장운행과장을 담임한 허염방에 대해 정직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경주시규률검사위원회 조사결과 허과장의 아들인 허호가 지난 14일 호북성 다른 도시인 천안에서 물품수송용 차량을 타고 경주의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호북성의 모든 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페쇄됐지만 허호는 아버지가 힘을 쓴 덕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허호는 인터넷에 아버지가 보내준 차량으로 경주까지 왔다면서 "아버지가 이렇게 권력이 센줄 몰랐다"는 글을 올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호북성 경주시는 무한이 봉쇄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도로페쇄와 대중교통제한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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