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21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산동성 제녕(濟寧)시 임성(任城)교도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해 재소자와 교도소 근무자 등 2천77명을 검사한 결과 207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교도관 7명, 재소자 200명이다.
임성교도소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12일 당직을 서던 한 교도관이 기침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일 또 다른 교도관도 감염자로 통보받으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산동성 교도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자 현지 정부는 즉각 감염된 재소자 치료에 나섰고 역학 조사관들을 투입해 감염 경로 추적과 더불어 전면 소독도 했다. 특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치료를 전담할 임시 야전 병원을 건설하기로 했다.
산동성 정부는 교도소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산동성 사법청장 등 관계자 8명을 면직시켰다. 산동성 전체의 교도소, 구치소 등 수감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나섰다.
/투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