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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 향방구 조양진 영풍촌 성숙된 촌민 공동체 의식 보여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23일 13:20
  (흑룡강신문=할빈) 할빈시 합남신구(哈南新区)에서 촌의 토지를 징용해 중소기업원구 건설에 들어감에 따라 할빈시 향방구 조양진 영풍촌의 촌민들은 2013년 평방구의 성남수부아파트단지로 집단 이주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아직도 조양진의 행정령도를 받고 있는 영풍촌은 지난해 12월에 갑자기 들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코로나-19 )예방통제저격전에서 최종승리를 거두는데 일익을 다 하고저 전촌민이 합심해 일떠났다.

  올해 설연휴인 1월28일 향방구 조양진정부의 전염병 정세 긴급 회의 정신에 근거해 영풍촌의 박금순 촌민위원회 당지부서기는 전촌 당원과 예비당원들과 함께 전염병 예방통제의 정치과업과 령도책임을 짊어지고 일선에 진두지휘하고 책임을 다하면서 사업을 착실히 락실했다. 하여 지금까지 영풍촌 주민들이 거주하는 성남수부아파트단지에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의심사례가 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시정신을 참답게 관철하면서 성숙된 촌민 공동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형 시민으로 거듭나기 까지

  조양진 영풍촌은 원래 할빈시 동력구 산하의 유일한 조선족 촌이였으나 동력구와 향방구가 합병되면서 향방구에 편입됐다. 원래 한개 자연촌에 조선족소대와 한족소대로 이루어진 영풍촌은 촌을 합병하라는 상급의 요구에도 마다하고 민족특색을 보유해야 한다면서 합병을 견결히 반대하고 단독으로 갈라져 나와 조선족마을을 설립했다. 영풍촌은 전촌 57세대에 157명 촌민이 있는데 최근년간 한국 로무로 56명이 나가고 할빈시 중심구역에 5명 거주하는 밖에 96명은 새로 이주한 평방구 성남수부아파트단지에서 거주하고 있다.

  영풍촌은 전문 벼농사를 위주로 영농을 해왔다. 원래 이 마을에서는 하가구(何家沟)을 물을 리용해 50헥타르에 달하는 벼농사를 지었는데 급격히 늘어나는 주변 공장의 오수로 인해 원래 시원찮던 수원이 엄중히 오염되면서 농사지은 입쌀은 맛과 품질이 점점 못해져 부근 주민들도 쌀을 잘 사려 하지 않았다.당시 일인당 수전 2000㎡씩 차려져 임대수익도 무당 500여원 밖에 안되였고 자체로 농사를 짓는다해도 헥타르당 수익이 만원도 안되였다. 게다가 최근 년간 마을의 대부분 청장년들이 한국으로 로무를 떠나 년세가 많은 분들이 농사를 짓다 나니 영농호가 점점 줄어들었다. 2010년 할빈시 합남신구에서 중소기업원구 건설을 하면서 영풍촌의 토지를 징용하게 되였다. 2-3년간 정부의 셋방보조금을 받으면서 수고를 감내한 대가로 평방구의 성남수부 아파트단지에 무료로 집단 이주하고 토지징용비용 차액을 보상받은 밖에 촌민들은 양로보험을 적용받아 녀성은 55세, 남성은 60세부터 매달 퇴직금을 받고 농업보험까지 합하면 다달이 1000여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2017년부터 농촌재산권제도 개혁을 실시해 촌에서 촌민들에게 마을소유의 주식을 지분했으며 또 자산을 량화한후 3만㎡의 국유토지와 1000㎡의 건물을 사들여 세를 놓아 벌어들인 수입을 재분배 하는데 일인당 2-3천원씩 더 받을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가정마다 거의 한국에 로무를 나가 생활면에서 주변 한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풍촌에서는 올해 마을에서 사들인 국유토지에 6000㎡의 공장을 증축해 세를 놓게되면 일인당 7-8천원을 더 분배받을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집단이주 우대 조건으로 일인당 35㎡에 세대당 20㎡를 증가해 주어 2인가구면 최저로 90㎡의 아파트를 무상 교환할수 있게 됐다. 또한 원래 촌에서 집을 크게 짓고 산 덕분에 촌민들은 최저로 67㎡부터 150㎡, 최대로 2-300㎡(아파트 2채) 상당의 아파트를 무상으로 교환받았다. 어떤 노인분들은 집 두채를 소유하고 있는데 한채를 세를 놓아 일년에 만여원의 수입을 늘이고 있다. 아울러 영풍촌 촌민들은 농군으로부터 집체주식 배당금을 타고 양로보험금을 받는 등 신형 시민으로 거듭나게 됐다.



  관건적 시기 당원을 위주로하는 자원봉사대 조직돼 아파트단지 방역안전 수호

  “전염병 정세는 명령이고 예방통제는 책임이다”는 습근평 총서기의 지시정신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는 코로나-19 저격전에 총동원됐다. 영풍촌도 마찬가지로 1월28일부터 박금순 당지부서기의 인솔아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전염병 예방통제를 강화할데 관한 사업 통지” 요구를 전면적으로 관철 락실하고 전염병예방통제를 목하의 가장 중요하고, 중대한 과업으로 삼고 책을 다하고 있다.

  박금순, 손상복, 강태룡, 박홍일 등 네명 촌지도부 성원들은 자발적으로 4000원을 모금한후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촌민들과 연락을 취하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마스크를 구입해 국내로 부쳐 방역통제 사업에 쓰도록 했다.

  입당열성분자 김광호씨는 자기네 집에서 쓰려고 비축해 놓았던 마스크 150장과 소독용 알골 50병을 촌에 기증하고 마을의 책임자들과 함께 집집이 돌아다니면서 촌민들 수중에 나누어 주었다. 동시에 촌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단외식하지 말며,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 가지 말라는 등 상급의 지시요점을 해석해 주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적시적으로 보고하라고 일러주었다. 또한 촌민위원회에 긴급물자 수령처를 설치하고 수요되는 촌민이 있으며 무상으로 방역물자를 가져가도록 했다.



  영풍촌의 당원 자원봉사자들이 솔선수범해 전염병 방역통제 제1선에 투입된데서 광범한 촌민들의 리해와 협조를 얻게 되였다. 2월5일부터 촌을 봉쇠한후 촌민들이 집에 있을 것을 호소하고 외지의 차량을 일률로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방역 지식을 가가호호에 전달해 숙지 하도록 했다. 비록 당원 자원봉사자들은 방호복, 방호마스크, 방호장갑 같은 전문용 방호물품이 없지만 감염 위험을 무릅쓴채 보통 마스크를 착용하고 초연이 없는 아파트단지 방역안전수호 전역에 뛰어 들었다. 그들은 오직 촌민들을 보호하고 가원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매일 순찰검사하고 선전을 거듭하면서 전염병 방역통제의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전염병 예방통제도 위챗 그룹채팅 위주로 정신을 시달하고 안정을 유지

  목전 할빈시의 코로나-19 방역통제 정세는 매우 준엄해 20일 12시부터 남강구, 향방구, 도리구, 도외구 등 4개 주요도시구역을 하나의 정체로 묶어 엄격한 교통 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통제에서 가장 관건적인 행동지침은 “외출하지 말고, 외식하지 말며, 외래인원과 접촉하지 말고, 집회하지말며, 감염자가 나타나면 빨리 보고하고, 신속히 격리하며, 하루빨리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지침이 있는 상황에서 촌민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상급의 지시정신을 전달할수도 없고 또한 전화로 57세대에 통지하는것도 사실상 시간이 너무 허비된다. 영풍촌 촌지도부에서는 이런 사실에 감안해 현대적인 교류수단인 위챗 그룹 채팅방을 개설해 매일 공시를 발표하고 방역 주의사항 등을 발송해 촌민들이 적시적으로 료해하고 행동에 옮기도록 했다. 또한 당원위챗그룹, 로년협회 위챗그룹 등 전문적인 채팅그룹을 개설하고 관련 통지와 주의사항 등을 발표하고 있다. 하여 개별적으로 년세가 드신 로인을 제외하고 위챗으로 95%의 촌민들에게 상급의 지시정신을 전달하고 집행하고 있다. 통지를 받지못한 로인들은 자제분들을 통해 전달하게 하는 한편 직접 전화를 걸어 전달할 내용을 말씀드리고 발열, 기침여부 등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촌민들의 기본 정황을 상세하게 장악하고 있다.

  촌지도부에서는 인간적 배려 차원에서 “방역통제의 관건적인 시기인데 조금만 참으면 통제가 해제돼 나와서 운동할수 있으니깐 정부의 요구대로 행동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특수한 날입니다. 정월 열이레인데요, 면을 먹는것을 잊지마세요.” “촌민 여러분 외출을 자제해 주세요, 가정에 행동이 불편해 생필품을 사러 갈수 없는 분이 있으면 전화주세요. 남새, 량곡 등 생필품을 사다 드립니다” 등등 메세지를 남겨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풍촌에서 일찍 방역통제에 들어가고 매일 아파트단지의 계단과 주변을 소독해 코로나-19를 유력하게 방역하고 있으며 선후 세차례에 걸쳐 촌민들에게 소독용 알콜과 마스크를 발급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있다.

  집에 있는 촌민들도 촌지도부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소란이나 말썽을 한번도 부리지 않았다. 또한 될수록 5-6일에 한번씩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집을 나가는 외에 자각적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촌민들은 매일 TV로 뉴스를 시청하거나 모바일로 코로나-19 관련 소식들을 보면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보름이상 감염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소식에 고무돼 코로나-19 저격전이 하루빨리 끝날수 있으리라 신심에 가득차 있다.

  /흑룡강조선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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