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진학가두 향양사회구역에서 살고 있는 조씨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뇨독증으로 앓고 있는 외동 아들의 치료비로 빚 지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빈곤에서 해탈시키려고 정부와 사회 애심인사들은 지난해에 자금을 모아 룡정시 동성용의 한 마을에 게사니 사육장을 꾸려 주었다.
겨울이 지나자 요즘 200여 마리 게사니가 알낳이를 시작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판로가 문제로 되였다.
이들의 어려움이 알려지자 ‘연변 훌륭한 사람'들로 널리 알져진 서숙자, 장계분 등은 조씨 부부의 곤난을 해결해주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3월 3일, 서숙자, 장계분은 빙판 길을 더듬으며 300개 게사니알을 실어왔고 사회구역 주민들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며 게사니 알을 사갔다.
/ 박철원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