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국자 공항에서 핵산 검사 후 전원 호텔 집중 격리 관찰
옌타이평라이국제공항 입국장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철 기자=코로나19 로 옌타이시는 지난 2월 25일 옌타이 펑라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모든 승객에 대해 발열 증세가 있으면 호텔 집중 격리, 증세가 없으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날 래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14명 한국인들은 검사를 마치고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 그중 옌타이한국국제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이 긴장하였던지 체온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 이들 14명은 래산구 호텔로 이동하여 집중 격리되었다. 이튿날인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한국 학생이 점차 온정을 찾아가면서 각종 검사결과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오자 28일 각자의 아파트로 복귀시켜 현재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 상태다.
옌타이시 방역대책본부에서는 2월 26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하여 입국 당일 공항에서 핵산 검사를 한다. 입국 당일 모든 입국자들을 호텔에 집중 격리시키고 증상이 없으면 이튿날 거주지로 돌려보내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시킨다.
한편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모든 입국자들에게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생필품을 구매 대행해주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들에서는 중국 주민들이 모금을 하여 한국인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조선족 자원 봉사단이 나서서 도와주고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 기관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을 별도의 호텔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한국인은 개발구 화안호텔, 지부구 빈해지성호텔, 래산구 야둬(亚朵)호텔에서 집중 격리 관찰하고 있다. 모든 입국자들의 검사 비용과 호텔 비용, 식사 비용 등은 전부 무료이다.
옌타이한인상공회에서는 2월 27일 를 구성하고 김정호 수석부회장과 권재현 사무국장이 지난 2월 17일과 3월2일 옌타이 출입국, 래산구 황하이가도 판사처, 개발구 출입국, 개발구 하이허파출소 등을 두번씩 방문하여 소독액, 마스크 등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삐하이윈텐,삐하이뉘주 아파트를 방문하여 해당 관리사무소에 물품을 전했다. 또한 호텔에 집중 거주 중인 한국교민들에게 식품을 전달하여 옌타이교민사회와 옌타이시정부 및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 대구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거나 방문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14일 동안 집중 거주시키므로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국인이 적게 살고 있는 일부 아파트단지에서는 입국전에 아파트 집주인과 연락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주민이 한국인이 아파트에 들어오는 것을 극구 반대하면 정부에서 나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대책본부에서는 복귀 예정인 분들은 14일 기간을 충분히 고려하고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개인 위생물품 및 여가활용을 위한 물품 등을 사전에 준비해 올 것을 요청했다.
옌타이 출입국의 한 관계자는 주숙 등기를 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조속히 해당 파출소에 연락하여 주숙등기를 반드시 해야 된다고 밝혔다.
옌타이시방역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옌타이공항으로 입국한 모든 입국자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해당 거주지에서 14일 동안 무조건 자가 격리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모든 슈퍼나 약국에 가자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기에 특히 한국인들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평소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