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요식업이 가장 된서리를 많이 맞는 이 어려운 시기에 ‘동문’고기구이는 ‘희망’을 맛있게 굽고 있다. 고기가 맛있으니 배달을 요구하는 손님이 의외로 많다.
장성매 주인은 고기를 구워서 배달하면 시간이 지나 다 식어 맛이 없다면서 구이가마, 가위, 소스, 마늘, 밑반찬 등을 셋트로 함께 배달해준다. 처음에는 미처 배달할 생각을 못했는데 단골손님들의 ‘성화’에 시작한 것이 현재 많을 때는 하루에 15건이나 된다고 한다. 하여 배달용 박스도 특별제작했다.
장 사장은 매일 아침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늘 희망찬 삶을 살고자 가게 이름을 ‘동문’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동문’은 지난해 여름에 오픈,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고객만원을 이루고 있었으며 주말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할 정도였다. 이 가게는 지모시 보룽광장과 산둥성 즈보시에 이미 체인점을 오픈했으며 자오저우시에도 체인점을 준비 중에 있다.
고급 고기집 답게 우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고기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한것을 사용하며 가격은 동동한 가게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
‘맛이 살아야 가게가 산다’고 주방에는 10여년 한국 고기집 요리 경험을 갖춘 젊은이가 4명 있다. 투자, 요리, 관리도 같이 하는 서로 코드가 잘 맞는 찰떡 궁합들이다. 주방장 미스터 장은 한족으로 지난시 출신으로 일찍 한국 고기집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경험한 유망한 이 분야 인재이다. 장성매씨는 현재 전국조선족배구협회 출납,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감사, 목릉향우회 사무국장 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