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중국인민은행 진우로(陳雨露) 부행장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가 세계 경제로 퍼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4월 이후에는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망과 신랑망 등은 23일 천우로 부행장이 전날 북경에서 열린 국무원 합동대책 기자회견에 참석, 코로나19에 대응해 국제적인 정책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자신했다고 전했다.
천 부행장은 중국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세계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증대하고 있으나 중국 경제가 상당히 신속히 기존 성장률 예상치까지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추가로 행동에 나설 여지로 갖고 있다고 강조, 필요하면 후속 대책을 속속 시행할 방침을 내보였다.
천 부행장은 신용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대상을 특정해 효과 극대화를 노린 금융완화책을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언명하기도 했다.
그는 “3월 이래 지출과 예금, 대출 데이터를 토대로 중국 실물경제가 그간 적합하게 실시한 금융정책 덕분에 상당히 개선하고 있다”며 계속 민영기업과 중소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업체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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