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24일 11:19



  (흑룡강신문=할빈) "문명과 바이러스는 서로 비행기 한 편의 거리만 두고 있다."

  미국의 한 작가는 출혈열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이 같이 우려했다. 깊은 숲 속이나 넓은 들판, 한적한 시골 마을이나 도시 번화가, 세계 모든 지역에 위험한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이런 바이러스는 비행기로 24시간 안에 세계 모든 도시에 도착할 수 있다. 성별, 나이, 인종, 빈부를 막론하고, 바이러스의 공격에 있어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적과 맞서 싸우고 있다. COVID-19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공식 명칭이다. 세계 최대의 정부간 공중보건 기구인 WHO는 그 어떤 바이러스를 특정한 국가나 지역과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한다. 바이러스의 명칭을 특정 국가, 지역, 인종 등과 직접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는 100여 개국을 휩쓸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되었다. 글로벌화가 신속히 진행되고 세계 문명이 깊이 융합되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갈라놓을 수 없는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모두가 같이 손잡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자 필연적인 선택일 것이다.

  중국과 한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고 다국적 방역에 효과적인 협력 모델을 세워주었다. 중한 양국은 코로나19 합동대응협력체제를 제일 먼저 출범시켰고 외교, 보건, 출입국 등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왔다. 2월 4일 이후 한국에 입국한 중국 국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지금까지 중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 중 한국으로부터 유입된 사례도 전혀 없었다. 중한 양측이 취한 조치는 전염병의 양국 간 전파를 잘 통제했다는 것이 사실을 통해 입증되었다.

  3월 20일, 중한일 3국은 코로나19 관련 외교장관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중한일 3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상호 간의 인적 왕래는 연 3,000만 명에 달하고 GDP 총량은 전 세계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3국 외교장관이 방역 합동 대응을 강화하고 기업인사 왕래에 편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전염병 확산 방지와 경제무역 활동에 아주 좋은 소식이다. 3국의 안정된 경제 발전은 세계 경제에 강심제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고거자난기,중행자이추(孤舉者難起,眾行者易趨. 혼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사람은 일어나기 어렵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면 빠르게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인류가 바이러스와 싸워 온 경험과 교훈은 서로 손을 잡고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효능을 지닌 백신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각국은 떠들썩하게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지 말고 중한일 3국처럼 손에 손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 국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는 가운데 지구라는 아름다운 터전을 지켜나가자!

  글│형해명 주한 중국대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