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7일, “2019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특허협력조약(PCT)’ 틀에서 국제 특허 신청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WIPO가 당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은 PCT 틀에서 5만8990건의 특허 신청을 제출하면서 미국(5만7840건)을 제치고 PCT의 최대 사용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은 “1999년, WIPO가 접수한 중국의 특허 신청은 276건이었으나 2019년, 이 숫자는 5만8990건으로 급증했고 20년 동안 200배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PCT 상위5위 사용자는 중국과 미국 외, 일본(5만2660건), 독일(1만9353건), 그리고 한국(1만9085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중국 화웨이(華爲)는 4411건으로 3년 연속 기업 신청자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2위(2661건), 한국 삼성전자가 3위(2334건), 미국 퀄컴이 4위(2127건), 그리고 중국 광둥(廣東) OPPO모바일통신유한회사가 5위 (1927건)에 올랐다.
교육 기관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대학교가 470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칭화(淸華)대학교(265건), 선전대학교(247건), 매사추세츠공과대학(230건), 화난(華南)이공대학교(164건)가 각각 2, 3, 4, 5위에 올랐다.
그 외, 2019년 WIPO 마드리드 시스템을 사용해 국제 상표출원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이 1위, 다음으로 독일, 중국, 프랑스,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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