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신화통신] 9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글로벌 경제가 급격히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IMF는 지난 세기 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세계은행 봄철 화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코로나19는 전혀 다른 위기로서 ‘번개 같은’ 속도와 과거에 보지 못했던 규모로 글로벌 경제, 사회 질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위기의 정도와 지속되는 시간 모두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우리는 160여개국에 이르는 회원국 국민소득이 올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지금은 170여개국의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IMF는 다음주 최신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염병이 올해 하반기에 사라져 각국이 방역조치를 점차 취소하고 경제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된다면 2021년에 가 경기가 부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이런 전망에도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