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보택시(Robo Taxi·자율주행 기반 호출 택시) 운영 센터가 설립됐다.
10일, 중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오토엑스(AutoX)는 성명을 통해 "상해시에 약 7500m² 크기의 아시아 최대 규모 로보택시 운영 센터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무인 택시'로도 불리는 로보택시는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기반 차량 호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토엑스의 상해 로보택시 운영센터는 이 회사의 로보택시 운행을 통제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빅데이터 센터로 기능하게 된다.
오토엑스는 지난해 9월 상해시로부터 상해 가정구(嘉定区)에서 5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면허를 받았다.
상해시는 중국 도시 가운데 최초로 가정구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실시하기 위해 오토엑스와 디디출행(滴滴出行)에 각각 5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했다.
오토엑스가 로보택시 운영 센터를 세우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가정구의 도로에서 조만간 로보택시들이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로보택시 리용 방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용자들이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엑스는 지난해 중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