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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한 옌타이 성혁스크린 골프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17일 10:14



성혁 스크린 골프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혁 사장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시 래산구에 위치한 성혁스크린골프장은 조선족들이 수시로 찾아와 무료로 커피를 마시고 골프도 즐길 수 있어 지난 7년간 래산구와 무핑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골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작년 7월 새로 이전 확장한 성혁스크린골프장(750제곱미터)에는 한대에 16만 위안에 달하는 지스윙 시스템 6대가 있는데 왼손잡이를 위한 룸도 특별히 준비되어 있다. 총 6개의 룸이 있고 홀에 2개의 스크린 설비도 마련되어 있어 한국인과 조선족 외에 중국인 골퍼들도 많이 찾고 있다.

  스크린골프의 장점은 하루 어떤 시간대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룸에서 겨울에는 따스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골프를 할 수 있는데다 비싼 골프 전문 복장이나 신발이 별도로 필요 없어 일반 골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3월 10일부터 재가동을 한 성혁스크린골프장에는 평소에 약속을 하지 않고 직접 스크린으로 오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 여기에서 커피 한잔을 하다보면 서로 아는 사람을 만나 자연스럽게 함께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혁스크린골프장의 김혁 사장은 출장과 필드 나갈 때를 제외하고 하루종일 스크린 골프장에 있기에 수시로 손님들과 같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김혁(길림성 통화) 사장은 길림성 류허조선족제1중학교에서 근무했었다. 옌타이시로 먼저 진출한 친동생이 공동투자로 복장공장을 세우자고 제안하여 2003년 옌타이선봉복장회사를 설립하고 동생에게 경영을 맡겼다. 그러다가 2005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옌타이시로 찾아온 김 사장은 동생과 손맞춰 회사를 경영헤왔다.

  그러는 와중에 주변 친구들의 권유로 2009년부터 골프를 시작, 점차 스크린골프가 유행되면서 이 아이템이 전망이 있어보여 2013년 11월 래산구에 성혁스크린골프장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스크린골프장도 동생과 같이 투자하였다는 김 사장은 복장회사는 동생이 맡고 스크린 골프장은 자신이 운영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래산구지역에 조선족골프협회가 없는 걸 감안하여 2014년 성혁골프클럽을 설립하고 회장을 맡았다. 그해에 제1회 성혁골프클럽총결대회를 조직하면서 점차 규모화, 조직화로 성장, 해마다 월례대회, 연말 총결대회를 진행해왔다. 현재 회원은 50여명에 달한다.

  성혁스크린골프장에서는 2015년부터 프로 자격을 획득한 허룡호(40세)조선족 프로를 초빙하여 레슨을 하고 있어 초보자도 무난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다. 허 프로는 골프를 배우려면 무조건 골프스윙에 대해 이해해야 되고 마이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였다.

  지스윙 스크린골프에는 국내외 총 79개 코스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하며 에는 거리 별, 상황 별, 그린공략 연습 기능도 있다. 모든 구질이 실제처럼 구현되는 탁월한 기술력과 전 코스 Full HD화면, 홀 컵의 크기까지 필드와 똑같이 만들어내는 세심함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필드 느낌 그대로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성혁스크린골프장의 라운드 가격은 일인 100위안인데 매일 오전 11시 전에 라운드를 시작하면 60위안의 할인 가격에 골프를 칠 수 있다. 이외에도 회원에 가입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데 허룡호 프로의 레슨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작년부터 옌타이시에서 환경보호를 이유로 옌타이지역 양마도 골프장, 마산채, 무핑골프장을 연이어 폐쇠시키면서 골프장이 많이 줄었다.

  골프장이 줄면 스크린을 치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골프장이 더 많은게 스크린 골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유는 주변에 골프장이 적으면 골프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따라서 적어진다는 것이다. 래산구에서 현재 필드에 나가자면 펑라이나 룽커우, 웨이하이 골프장으로 가야 하는데 왕복 시간만 3시간 좌우가 걸린다.

  스크린골프는 혼자서도 라운드가 가능하며 최대 6명이 함께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김혁 사장은 “현재 한국인들도 스크린을 많이 애용하고 있어 금년에는 한국인과 조선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크린골프대회도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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