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길시 조양천진 근로촌 밭에는 특수제작 된 농기계 몇대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특수제작 된 농기계는 다름 아닌 사전에 밭에 한줄씩 널려있는 옥수수줄기를 집어삼켜 돌돌 말아 원기둥 모양의 토리로 만들어내는 작업를 하는 기계였다.
알아본데 따르면 갈퀴가 달린 옥수수줄기를 한줄로 긁어모으는 기계 한대와 옥수수줄기를 묶는 기계 두대가 함께 움직이면 매일 50헥타르에 널려있는 옥수수줄기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조양천진 부진장 전명권은 “현재 조양천진에서 농작물줄기를 묶는 기계 25대를 작업에 투입시켰는데 룡승촌, 태흥촌 등 10여개 촌의 밭의 농작물줄기를 묶는 작업은 이미 끝났다. 이달 22일까지 논의 벼짚을 운반해나갈 계획, 열흘사이에 2000여헥타르에 달하는 논의 벼짚을 전부 운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농민들이 자신의 농용기계로 농작물줄기묶음을 림시 적치장소에 운반해가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하루에 500원 혹은 묶음당 운반비용 8원씩 보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명권의 소개에 따르면 조양천진의 림시 적치장소에 운반된 농작물줄기묶음은 주요하게 이 진에 있는 3개의 농작물줄기 가공 기업과 1개의 편직물 처리 기업에서 연료화, 비료화, 사료화를 통해 종합리용하게 된다. 조양천진의 매년 농작물줄기의 생성량은 8만톤, 이 4개 기업의 매년 가공능력은 약 7만톤에 달한다.
연변창명생물질개발유한회사(총경리 박룡출)에서는 한해에 2만톤의 농작물줄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압축 과립(颗粒)과 블록(压块)방식으로 처리가공된 농작물줄기는 매톤에 600원좌우씩 왕청캐디생물질발전소에 판매되고 있다.
연길시농업농촌국 부국장 서개의 소개에 따르면 3월말까지 연길시의 농작물줄기를 묶은 면적은 1만 1375헥타르인데 이미 운반한 면적은 7584헥타르로서 총운반량의 61.2%를 완수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시에서는 입찰의 방식으로 전문봉사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농작물줄기를 묶어 운반하며 2019년 연길시의 농작물줄기 종합리용률은 8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