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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긍정 에너지 전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17일 11:15



  

왕언군(王彥軍)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

  (흑룡강신문=할빈) 왕언군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이 중국망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왕 원장은 중한 량국의 성공적인 방역 협력 경험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길 바라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통해 세계 각국 국민들이 위기를 마주했을 때 서로 돕고 보살피면서 분발하고, 이로써 위기를 이기는 자신감을 굳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 원장은 “주한중국문화원은 중국 정부가 아시아에 처음 설립한 문화원으로 이는 중국 정부와 국민이 중한 친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성의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15년간 문화원은 중국 문화의 창구, 양자 교류 증진의 가교로서 량국간 인적 교류와 협력 확대 및 증진, 민심 소통 촉진, 량국 우호의 민심 토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한국 각계의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어떻게 하면 중국 이야기를 잘 들려줄 수 있을까’란 화제에 대해 왕 원장은 브랜드 문화교류 프로그램 ‘환러춘제(歡樂春節)’를 예로 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명절 문화는 중국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춘제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그 속에는 가족, 예절, 화목 등을 중시하는 중화민족의 중요한 문화 요소들이 담겨 있으며 중화민족의 조상과 노인 공경, 효도와 우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 가정의 화목과 행복, 선린우호, 사회 화합 등 아름다운 도덕심과 휴머니즘 추구를 구현하고 있다. ‘환러춘제’ 시리즈 브랜드 행사의 보급은 세계 각국 국민들에게 명절의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즐겁고 유쾌한 상태에서 중국 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이해시킨다. 그 가운데 가족, 예절, 화목을 중시하는 아름다운 이념이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감화를 일으켜 은연 중에 서로의 거리를 좁힌다. 중국 이야기를 잘 들려주려면 이야기의 의미를 중시해야 하고,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고, 공감대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마음 속 깊숙하게 스며들어야 중국 이야기가 더 감동을 자아낼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주한중국문화원이 진행하고 있는 전자갤러리 특별전시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국과 전 세계의 협력’에 대해 왕 원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바이러스는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국가를 가리지 않는 인류 전체의 공동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마주해 관문을 닫고 쇄국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꾀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편견을 버리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일치단결해야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와 국민은 힘든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했고,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많은 나라에 적극적으로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각국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적극적으로 협력을 펼쳐 중국의 고상한 국제 인도주의 정신 및 어려움과 위기 시기의 대국의 풍격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런 전시회를 통해 인류가 갈수록 엄준한 비전통적인 안보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런 위기에 마주해 국제사회가 손을 잡고 협력을 강화해 함께 대응한다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설명하길 바란다. 이외에도 이 같은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의 국제 협력 실천을 보여주었고,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의 중대한 현실적 의미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은 이번 전 세계 코로나19 저지전에서 가장 먼저 공동방역체제를 구축했다. 왕 원장은 이는 심화하는 량국의 정치적 신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년 들어 중한 량국의 관계가 부단히 심화하면서 량국 간 정치적 신뢰 또한 더욱 견고해졌고, 보건을 포함한 제반 분야의 교류 협력도 끊임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2019년 12월 한국에서 열린 ‘제12차 중일한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3개국 장관은 ‘인플루엔자 유행 및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 3차 개정안’ 등 중요한 문건에 서명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이번 코로나19 방역 분야에서 량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줬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중한 량국의 보건 방역 부처는 줄곧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정보와 방역, 진료 방안을 적극적으로 교환했다. 이외에도 량국 고위급은 방역 기간에 적극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량국 정부 보건 방역과 외교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지지하면서 의료 물자를 상호 지원하도록 인도했다. 아울러 량국 민간이 적극적인 지원과 구원 협력을 펼치도록 이끌었다. 중한 량국이 이번 코로나19 기간에 구축한 우호적이고 서로 돕는 분위기는 량국이 선제적으로 공동방역체제를 구축하는 데 양호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왕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발병 후 중한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 돕고 보살피는 과정에서 많은 감동 스토리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한 량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량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량국 국민들은 전염병의 먹구름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 중한 량국이 함께 코로나19에 대항한 협력 정신은 국제사회가 위기를 처리하고 해소하는 데 본보기를 세웠다. 중한 방역 협력의 성공은 인류운명공동체 이론을 기초로 세워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미래의 알 수 없는 각종 위기에 마주해 인류는 손을 잡고 협력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 이는 인류 발전의 유일한 출구이기도 하다. 역으로 오로지 본국의 이익만 강조하고 유아독존, 이린위학(以隣爲壑·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챙김)만 추구한다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할 뿐더러 전 세계인의 공동 이익에도 해를 끼칠 것이다. 중한 량국 간의 성공적인 방역 협력 경험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길 바라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통해 세계 각국 국민들이 위기에 마주했을 때 서로 돕고 보살피면서 분발하고, 이로써 위기를 이기는 자신감을 굳히길 바란다”고 왕 원장은 덧붙였다.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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