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0일“프리미어리그가 잔여 시즌을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라며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잉글랜드 남부와 중부 그리고 북부 지역 등 총 세 곳의 중립 지역을 설정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중립 지역을 세 곳으로 만들어 선수단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관중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입장을 허락하는 스태프의 인원도 최대한 줄여 중계, 메디컬에 필요한 인원 정도로만 축소할 계획이다. 중립 지역 후보로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장인 세인트 조지 파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혹시라도 팬이 모일 것을 우려해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막는 방안도 론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의 재개 의지는 뚜렷하다. 이대로 취소할 경우 입을 수 있는 천문학적인 금전적 피해를 피하겠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단 재개해 중계권이라도 확보하면 3억 7000만 파운드의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재개 시점은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영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태가 심각하다.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만 6000여명에 달한다. 여전히 재개 여부와 시점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