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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1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미래 전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23일 12:56
  (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6.8%로 중국 정부가 GDP 공식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제 분석가들과 자본시장은 이 같은 숫자에 크게 놀라지 않았고 이날 중국 증시 A주의 3대 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사상 첫 마이너스 경제 성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1분기 GDP 통계치가 발표된 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현 경제 정세와 경제업무를 논의하는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1분기 경제 상황이 극도로 심상치 않으며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이 유례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충격이 경제에 미친 영향

  1월 말부터 코로나19 중대 재해 지역인 후베이성 우한시는 과감하게 봉쇄 버튼을 눌렀다. 이 때부터 프랑스 수도 파리의 80배 면적에 달하는 거대한 도시가 꼬박 76일간 봉쇄됐다.

  중국의 많은 도시들은 올해 들어 1월 20일 전까지만 정상 상태였고 코로나19가 전면 발생한 후 춘제(구정) 연휴가 겹치면서 1분기 중 방역 통제 조치가 더욱 막중했다. 그러다가 3월 하순에 이르러서야 생산과 인원 유동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국 당국이 시민들의 생필품과 방역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생산 재개 조치를 적극 추진했지만 여전히 일부 업종들은 큰 영향을 입었다. 예를 들어 요식업계는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1분기 수입이 6026억 위안에 그치면서 44.3% 급감했고 상품 매출도 15.8% 하락한 7만 2553억 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경제의 저조한 성적표에도 중국 경제계와 외국 경제 기구들은 경악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기업 휴업과 경제 활동 중단의 영향은 단기적이었다

  코로나19 사태는 뜻밖에 들이닥쳤지만 중국 당국은 가장 전면적이고 철저하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해 전염병의 확산을 조기 방지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세는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의 바이러스 전파 경로는 기본 차단됐고 생산 재개 움직임도 매우 빠르다. 3월 중순에 이르러 중국의 일정 규모이상 기업의 공장 재가동률은 99%에 달했다. 코로나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글로벌 경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숫자는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영향 주는 기초 업종과 중요한 제품 생산이 전체적으로 안정하게 증가하고 방역 물자 공급과 생필품을 충분히 공급해 14억 인구의 생활과 사회 안정이 보장받았다. 우한시를 일례로 전체 도시가 76일간 봉쇄됐지만 현지의 물자 공급은 넉넉했고 물가 파동도 크지 않았다.

  양호한 산업 인프라 강대한 협업 능력

  풍족한 노동력과 고효율적인 공급 시스템은 든든한 초석이자 미래 발전의 이점이다 방역기간 중국의 이런 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 예를 들어, 코로나 초기 마스크, 호흡기 등 방역 물자 공급은 매우 비상이었으나 각 측의 노력으로 빠른 시일 내 빈 자리가 채워졌고 자국의 사태가 통제된 후 세계 필요한 나라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외 중국의 고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발달한 전자상거래는 도시 봉쇄 상황에서도 고효율적으로 운영됐고 사회 수요를 만족시켰다. 이 모든 것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계속해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다.

  중국의 미래 경제 전망은?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분석가들은 1, 2월에 비해 3월 각종 경제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경기 침체 최저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발전 추세로 볼 때 기업들의 생산이 속속 재가동하고 적지 않은 주요 경제 지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 사용량 사회 생산과 수요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3월 중국의 전기 사용량 하락폭은 2월에 비해 크게 줄었고 3월 말에는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소폭 올랐다가 4월 상순에는 동기 대비 증가했다.

   굴착기 판매량 일부 업종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이 지표는 3월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일정 규모이상 공업 증가치 연 소득 2000만 위안(한화로 약 34억 7800만원) 이상의 공업기업 증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핵심 지표다. 2019년 3월 동기 대비 8.5% 증가했는데 이 증가 속도는 작년 한해 동안 가장 빨랐다. 올해 3월 하락폭은 1~2월에 비해 12.4포인트 줄었고 3월 일정 규모이상 기업의 생산 수준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따른 최대 위기를 벗어났고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1.2%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사태 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소수 세계 주요 경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2020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5.9%, 일본은 -5.2%로 예측했고 서유럽 몇몇 주요국의 경제 하락폭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확산 속에 중국은 계속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후속적인 활성화 정책 조치를 통해 경제 부양 효과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IMF는 코로나가 지난 뒤 2021년 중국 경제가 9.2%의 고속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외국자본이 지속적으로 중국 A증시에 몰리고 있으며 최근 한 주간 유입 규모가 300억 위안을 넘어서 올해 이래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가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중국 경제의 거대한 근성과 중국 시장의 활력이 계속해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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