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한 '불공정과 잘못된 비난' 비판
(흑룡강신문=할빈)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은 2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정치권에서 성행하고 있는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을 겨냥한 ‘불공정과 잘못된 비난’을 비판하며 “잘할 줄 알았던 미국이 특히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서방 언론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되는 동안 게이츠 회장은 미국 정부의 무책임한 의사결정을 여러 차례 비판하면서 보수파의 공격을 자초했다.
게이츠 회장이 중국의 방역 조치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4월 23일자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자회사의 실천은 사회가 어떻게 정상으로 돌아가는가의 예라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자회사는 직원 6200명 중 절반을 업무에 복귀시켰으며 그들 모두는 마스크를 쓴 채 근무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일부 국가는 검측체계가 우수한 다른 국가로부터 배울 수 있다”며 “중국은 아직도 사회의 ‘재개’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어떠한 중대한 상황도 반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