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상회, 조선족노인총회에 성금 전달
성금 기증식에 산둥상회와 노인총회 회장단성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설립 3주년을 맞이하는 흑룡강성조선족산둥상회(이하 산둥상회 약칭)에서 칭다오조선족노인들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4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임홍길(48세) 회장을 비롯한 산둥상회 회장단 성원들은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회장단 성원들을 모시고 청양구에 위치한 해란강민속궁 3층에서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장에서 산둥상회 임홍길 회장이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5000위안 성금을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에게 전달하였다.
상회 설립 3주년을 맞이하는 산둥상회는 원래 큰 행사를 조직하려고 기획하였으나 코로나 19사태로 포기하고 노인총회에 성금을 기증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임홍길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족노인들에게 위문금을 전한 후 “조선족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이 저희 협회 회원들의 바램으로 무엇보다 우선”이라면서 “제2고향 건설에서 조선족노인들은 자식들의 든든한 뒷심이 되어 주었다’고 인사를 올렸다.
김철호 회장은 “임홍길 회장이 지금까지 노인총회의 큰 행사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왔다”면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건 기업인들인데 오히려 노인들을 먼저 챙겨주는 마음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 부회장이며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전국조선족탁구협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배일환 회장도 이날 자리를 함께 하고 축사를 했다.
배일환 회장은 발언에서 “임홍길 회장을 위수로 하는 산둥상회가 오늘 보여준 애심행사는 어르신을 존중하는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발전한 것으로 각 단체의 모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산둥상회와 조선족노인총회 양 단체간의 간담회가 있었다.
산둥 진출 흑룡강적 조선족기업인들의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 및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취지로 하는 흑룡강성조선족산둥상회는 3년전에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 직속 상급단위인 흑룡강성조선족연구회 노범식 회장과 하얼빈시교육국 민족교육처 이성일 처장, 배일환 회장이 직접 현판식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 산둥상회에서는 이덕관, 김성록 고문, 권력 부회장, 구홍일 비서장이 참석하였으며 노인총회에서는 량수원 수석부회장, 김영학, 김영권, 인용운 위원, 이련옥 문예위원 및 전광선 고문, 엄경옥, 윤동철, 이춘자, 김순복, 이혜옥 위원 그리고 정영희 회계, 정경순 출납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