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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한삼'역 류강 별세…향년 95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5.05일 12:19
일찍 《갱도전(地道戰)》, 《반짝이는 붉은 별(閃閃的紅星)》, 《오강을 돌파하다(突破烏江)》에서 배역을 맡았던 8.1영화촬영소의 원로 배우 류강이 5월 1일 아침 세상을 떴다. 향년 95세.



류강은 1925년 할빈의 한 도시 빈민가정에서 태여났다. 생계를 위해 때 이르게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일찍 견습공으로 일하기도 하고 우전부문의 종업원으로 지내기도 했다.

류강은 어릴 적부터 문예를 즐겼는데 특히 영화, 연극에 대한 흥취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16세 때 그는 할빈북두아마츄어실험극단에 가입했다. 이 기간 그는 《사변 전야(事變的前夜)》, 《10만원의 편지(十万元的一封信)》, 《도주(逃亡)》, 《청춘의 비애(靑春底悲哀)》 등 연극에서 조연을 맡았다.



1946년, 동북민주련군이 할빈을 해방했다. 이 때 류강은 송강군구 정치부 문예사업단에 참가, 선후로 《백모녀(白毛女)》, 《군민호조(軍民互助)》, 《우영귀 부상을 입다(牛永貴負傷)》, 《수확(收割)》, 《전영복 집에 돌아오다(錢永福回家)》 등 가극과 앙가극(秧歌劇)에서 우리 군의 전사, 반장, 지도원 그리고 지주, 적군과 괴뢰군 장교 등 여러가지 부동한 류형의 정면역과 악역을 맡았다.

1958년 류강은 광주군구연극단에서 8.1영화촬영소에 전근해 영화배우의 생애를 시작했다. 20여년래 그는 선후로 《바다 독수리(海鷹)》, 《회민지대(回民支隊)》, 《적봉호(赤峰号)》, 《오강을 돌파하다》, 《오르도스 폭풍(鄂爾多斯風暴)》, 《씀바귀꽃(苦菜花》)》, 《갱도전》, 《반짝이는 붉은 별》, 《화와(火娃)》 등 십여부의 영화를 찍었다. 그는 또 개성이 뚜렷한 악역 형상을 성공적으로 부각함으로써 중국 영화계에서 악역 연기에 능하기로 이름난 영화배우중의 한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적봉호》에서 리함장, 《갱도전》에서 탕사령, 《반짝이는 붉은 별》에서 호한삼 역을 맡았다. 호한삼 역을 연기할 때 그는 이 형상과 관련된 대량의 생활 경험들을 모두 동원했다. 특히 그가 동북공방전지역에서 보고 들은 환향단의 반공역산, 불사르고 죽이고 략탈하는 만행, 그리고 광서 비적 토벌 때 잡은, 사람의 심장을 술에 담가서 마신 악패지주 겸 토비의 형상을 인물 부각의 의거로 삼았다. 이로써 호한삼이라는 이 복벽광의 형상이 영사막에서 생생하게 살아움직이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극히 깊은 인상을 남겨놓았다. /출처:長安街知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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