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농업과학기술(길림성)유한회사 무공해인삼 재배에 성공
식탁에 올린 식용인삼에 군침이 당긴다.
옛날부터 귀중한 약재로 널리 알려진 인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여 연변의 식탁을 장식하게 되였다. 2018년도부터 공방(工房)재배기술로 무공해채소를 생산하던 범삼농업과학기술(길림성)유한회사에서 2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무공해인삼 무토재배에 성공한후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확장하여 남방의 여러 도시와 연길시의 부분적 식당과 슈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에서는 영양액, 영양토, 배지 등 3가지 재배방법으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데 무송, 돈화, 안도 등지의 인삼재배호들과 손잡고 2, 3년생 인삼을 수입하여 무토재배한 후 가공, 포장하여 시장에 내놓는다.
영양액에서 재배하는 인삼의 자람새를 살펴보는 리철호기술원과 박인철(오른쪽)교수.
“현재 인삼재배가 어려워요. 환경보호 때문에 산우에 있던 인삼밭이 철거되고 점차 평지로 내려오게 되였는데 농약잔류가 많은 밭에 재배하다보니 인삼을 비싼값으로 팔 수 없게 된거지요. 재배농들을 도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일을 시작했어요.” 이 회사 기술원인 리철호(56)씨는 어떻게 하면 인삼에 남은 농약잔류를 없앨 것인가를 연구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히면서 북경, 심양 등지의 인삼재배기지들을 참관하고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한다.
“10월, 인삼잎과 줄기가 마르면 인삼을 밭에서 캐다가 지하창고에 보관합니다. 약 3개월간의 동면기가 지나면 공방에 이묘합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 일조의 환경속에서 여러가지 영양액을 먹으면서 약 30~ 40일 자라면 무공해 인삼이 됩니다.”
영양토에서 자라는 인삼.
배지로 재배하는 인삼은 색상이 곱고 깨끗하다.
연변대학 농학원 졸업생인 리철호씨는 연변대학 농학원과 손잡고 무토재배한 인삼의 각종 수치를 측정하였는데 농약잔류가 80%이상 제거되여 국제수출표준에 도달하고 사포닌함량이 3배이상 제고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변대학 농학원 약용식물학과 박인철교수는 재배환경이 깨끗하고 주기가 빠르며 조작이 간결하여 많은 재배호들에서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생산된 깨끗한 인삼은 잎과 줄기,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소개하였다.
이 회사 총경리 리령(28세)씨는 일년에 5번 이상 재배할 수 있는데 650평방메터의 면적에 약 5만뿌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미 남방에서 만뿌리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포장하는 즉시 배달하게 된다고 소개, 현재까지 약 6천뿌리좌우의 인삼이 연길시의 음식점이나 슈퍼에서 팔렸다고 소개하였다.
독특한 향기에 달고 쓴 맛을 가진 인삼은 그대로 먹어도 되고 고추장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별맛이다. 원기를 보하고 폐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여 신기능을 높여 주는 동시에 대뇌피질흥분과 억제, 항피로, 항로화, 면역력증강, 항암, 해독 등 다양한 약리작용을 가진 보약으로 많이 알려진 인삼이 뿌리당 5원이내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또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변신한 것이다.
세가지 재배방법을 비교하는 리철호기술원(왼쪽 첫사람).
인삼을 복용한 후 나타나는 일부 부작용에 대해 리철호씨는 “농약잔류가 없고 약독이 오르지 않는 2, 3년생의 어린 식용인삼이기에 인체에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무우나 오령지, 포도, 차, 커피와 같은 인삼과 상극인 음식물은 함께 복용하지 말 것을 바랐다. 그는 삼계탕과 인삼절임과 같은 전통 인삼음식과 인삼사탕, 인삼과자, 인삼피자 등을 례로 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인삼계렬식품이 연변의 식탁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북경에서 약 5년간 식용인삼을 재배한 김련옥씨는 남방에서 동북의 식용인삼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면서 고급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주로 선물용으로 사용되며 그 수요량이 어마어마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범삼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처럼 재배농들과 손잡고 무토인삼재배를 하면 인삼재배농들의 수입도 제고시키고 시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그 발전전망은 더 없이 밝을 것이라고 표시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