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프로스포츠가 마비됐다. 년초에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지구촌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유럽은 3월초에 대다수의 프로축구 리그를 중단했다. 2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리그 재개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중 에스빠냐는 리그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규정을 바꾸려고 한다. 에스빠냐매체 ‘마르카’는 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구규정도 변화를 맞았다.”며 기존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주로 위생 및 청결에 관한 문제다.
먼저 경기중 침을 뱉는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는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단 전원이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은 체온검사 후에 입장이 허용된다. 원정팀 선수단이 묵는 호텔에 외부인 출입은 불가능하다. 선수단은 팀뻐스 2대에 나누어 탑승해야 한다.
또한 선수교체카드가 기존 3장에서 5장으로 늘었다. 경기출전 엔트리 역시 18명에서 23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재택훈련을 했던 선수단을 위해 체력관리 및 부상방지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국제축구련맹(FIFA) 역시 각 리그에 이 변경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라리가는 20팀 모든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각 팀들에게 “선수단 건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단 몸상태를 숨겨 발생하는 류언비어 및 가짜뉴스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