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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치 높이 들고 연변의 독서문화 이끌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5.15일 15:50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 청소년독서문화 정착시키고 전민독서 주도



2016년 10월 29일, 제14회 독서모범 표창대회 전경.

돌아오는 6월 2일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가 다년래 연변의 조선족학교와 사회, 학생과 학부모들의 독서열을 눈에 뜨이게 제고시키면서 연변주의 독서분위기를 진일보 고조시켰다는 보편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전민독서대오를 이끄는 중심에 우뚝 서있다.

2000년 6월 2일 정판룡(1931-2001)교수와 민간문예가 김재권(타계)선생을 비롯한 조선족지명인사들의 발기하에 조선족청소년독서활동을 진흥시키는 것을 취지로 설립된 연변조선문독서사(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 전신)는 청소년들에게 독서하는 량호한 습관을 배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독서를 즐기고 바르게 독서하며 좋은 책을 읽는 량호한 습관을 창도하였으며 연변의 농후한 독서문화분위기를 구축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독서문화활동을 조직, 전개하여 광대한 청소년과 학부모와 중소학교들의 보편적인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

올해 88세 고령인 연변대학 전임 교장 박문일교수는 정판룡교수가 타계한 후 이 협회 운영위원으로 초대된 분이다. 그는 해마다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독서왕, 독서모범 표창대회”와 “엄마랑 함께 하는 독후감쓰기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격려의 말씀을 하군 하였는데 “민족과 조국의 미래를 위한 행사보다 더 중요한 행사가 없으며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는 락보다 더 큰 락은 없다.”고 늘 말한다. 박교수와 더불어 자라나는 민족의 후대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교육과 성장을 항상 관심하고 여러모로 이 협회의 발전에 힘을 써준 전임 전국인대 상무위원,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으로 사업하셨던 오장숙 주임은 “소수민족정책의 따스한 요람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후대들이 우리 글로 된 도서를 많이 읽고 우리민족 위인들의 전기를 읽는 것을 볼 때마다 정말 흐뭇하다.”고 협회의 활동을 치하하군 한다.



2017년 10월 21일,독서왕들에게 시상한 박문일(좌1)교수와 오장숙(우1) 주임.

지난 20년동안 줄곧 독서운동의 앞장에서 달려온 이 협회 조권옥회장은 지난 20년의 로정을 회고하면서 “2005년 이래 주당위와 주정부 주문화신문출판국, 민정부 등 부문의 표창을 수십차 받았으며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련속 11년간 연변독서절조직위원회롭투너 ‘독서활동조직상’, ‘독서활동우수조직상’, ‘모범독서사’, ‘전민열독활동우수항목상’ 등을 수상했는데 우리 협회는 민간문화단체가운데서 유일하게 ‘우수조직상’을 수상한 민간단체이다.”고 소개, 이러한 성적을 거둔데는 주당위와 주정부의 정확한 령도와 전폭적인 지지 그리고 사회 각계 지명인사와 형제 문화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와 갈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 협회가 수상한 집체영예도 수두룩하다.

현재 연변주자선총회 사무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협회는 십여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동한 년령대 청소년독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20,000여권의 도서가 마련된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데 년간 고정독자 10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독량이 루계로 60만책에 달한다.

연변조선족의 구지욕은 해방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소학교 학잡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13세의 어린 나이에 90리길을 걸어서 소금장사를 하고 중학교에 다닐 수 없자 낮에 일하고 밤에 야학을 다니면서 끝내 대학꿈을 이룬 박문일교수의 일화나, 초신이 아까워 70리길을 맨발로 통학하면서도 책꾸러미만은 가슴에 꼭 껴안았다던 림원춘소설가의 일화가 그것을 잘 설명한다. 해방후 특정시기 독서무용론이 란무했지만 연변만은 그렇지 않았다. 지식의 힘을 그만큼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의 덕분이였다.

그러나 개혁개방이후 대도시나 외국에 나가면 대학을 다니기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독서무용론이 등장했고 거기에 발맞춰 어린 자식을 늙은 부모들한테 맡긴 리산가족이 하나둘 불어나기 시작하였다.

이런 시점에서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의 출현은 수많은 사회지성인들과 문화단체들의 지지를 받았고 동시에 손자손녀들의 과외생활을 돌보기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비롯한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기 시작하였다.

“학교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니 정말 너무나 큰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우리를 믿고 선뜻 맡겨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잘 배워주고 이끌어 줄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조권옥회장은 이렇게 말머리를 떼면서 협회가 해온 일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2019년 11월 23일,우수독서지도교원들의 수상장면.

협회에서는 저명한 교수와 학자, 작가들을 초청하여 18기의 독서지도교사 강습반을 조직하고 독서지도론, 독서방법론, 교육심리학 등 과정으로 450여명의 재직교사와 학부모, 대학생을 강습시켰다. 거기에 78회의 소반화 독서지도학습반을 조직하여 루계로 9650여명의 청소년독자들에게 책선정, 독서방법, 독서필기와 독후감을 쓰기 등 독서와 관련된 초보적인 지식을 전수하였으며 이 과정에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리해능력, 분석능력과 종합능력 배양에 모를 박아 청소년들의 독서흥취와 열정을 결발시켰으며 량호한 독서습관을 양성하여 학생들의 사고능력과 언어표달능력 및 습작능력을 대대적으로 제고시켰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독서활동을 조직하여 독서분위기를 한결 짙게 하였으며 량효한 추동작용을 놀았다.

2002년부터 해년마다 “독서왕, 독서모범, 독서가정”을 표창하였는데 독서왕 표준은 1년내에 100권이상의 도서를 읽고 60편이상의 독서필기와 독후감을 쓰는 것으로 정했다. 이 활동은 2008년부터 참가범위를 연변주 전역으로 확대시키고 독서활동에서 성적이 돌출한 지도교원을 표창하였는데 지금까지 루계로 169명의 독서왕과 3,114명의 독서모범, 252가구의 독서모범가정, 235명의 우수지도교원을 표창했다. 그외 2004년부터 “독서선진집체”, “독서모범집체” 표창항목을 설치하여 각 학교들의 참여적극성을 부추겼는데 루계로 41개 소의 학교를 표창하였다. 거기에 2015년부터는 “독서모범반급”을 표창하였는데 이미 33개 반급을 표창하였다.



2018년 10월 13일, 제3회 청소년위인전기 지식경연 시상식 한 장면.

협회에서는 또 설립초기 청소년들의 독서질을 높이기 위하여 20여차의 “독후감발표회”를 조직하고 성급내부간물인 《려명》(총27기)잡지를 출간하였는데 협회의 청소년독자들이 쓴 독후감, 동시 등 우수작품을 발표시키고 우수한 독서성과와 경험을 소개하고 교류하였다.

2005년부터는 전민독서를 고무격려하고 가정에 아름다운 독서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엄마랑 함께 하는 독후감쓰기”백일장을 개최하였는데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 참가자수도 첫회의 400여명으로부터 1500여명으로 늘었으며 갈수록 많은 학부모들이 학생의 손을 이끌고 이 백일장에 참가한다. 이 활동은 현재까지 14회 개최하였으며 2008년부터 참가범위를 연변주 전역의 조선족중소학교 학생과 어머니(학부모)로 확대시켰다. 이 활동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는 루계로 23,300여인차에 달하고 수상자수는 3,901명이다.

2012년부터 한발작 더 나아가 사회적인 독서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하여 연변주민정국 소속 사회복리원에 찾아가 “로인독서회”를 조직하고 5년동안 로인들에게 책과 신문을 읽어주고 좌담회를 조직하여 고독한 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력사문화탐방으로 주덕해옛집터를 찾은 학생들.

2016년부터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빛나는 력사와 위인들을 료해시키기 위하여 “위인전기 지식경연”을 조직하여 주덕해, 한락연 등의 사적을 학습시켰으며 이러한 위인과 민족의 력사문화를 더욱 잘 료해시키기 위하여 력사문화탐방을 3차례 조직하였는데 참가자는 루계로 1,700여명에 달하며 총 379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표창하였다.

한석윤선생은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의 지난 20년을 돌이키면 정말 없는데로부터 있는데로 작은 규모로부터 큰 규모로 소학생위주로부터 중소학생으로 넓혀진 청소년독서였고 다시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전민독서로 발전한 거창한 독서사업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이룩하도록 끈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선족기업인과 칠전팔기동아리를 비롯한 지성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2019년 6월 16일, 제14회 엄마랑함께 하는 독후감쓰기 백일장 시상식 한 장면.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아직도 많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민족을 위하고 조국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명의 임직원과 12명의 겸직 지도교사들은 한사람같이 움직이면서 보수를 따지지 않고 크고 작은 행사를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에서 조직한 행사에서 여러가지 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하였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서로 기쁨을 전하며 새로운 힘을 얻군 합니다.” 조권옥회장은 협회에서 조직한 독서활동에 참가했던 학생들에게 일생을 함께 할 좋은 독서방법과 습관을 키워주었다는 그 한가지만으로도 크게 만족한다고 보탰다.

자라나는 후대들로 하여금 우리민족 언어를 사랑하고 문자를 사랑하며 민족력사를 항상 명기하도록 다양하고도 풍부한 행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사회적인 독서운동을 이끌어가는 연변조선문독서사의 지난 20년은 연변독서절의 중요한 구성부분이자 연변조선족독서운동의 중요한 한페지가 아닐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 협회의 앞으로의 20년도 중국 내지 세계의 거창한 독서운동가운데서 하나의 올곧은 지류를 형성하며 끊임없이 발전해가리라는 것은 더 없이 자명한 일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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