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녀성이 자신이 집을 샀다는 사실을 28년동안 까맣게 잊고 살다가 최근에야 갑자기 기억을 떠올린 황당한 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광명망(光明网) 보도에 따르면, 장(张) 씨는 28년 전에 30여만원을 들여 심수(深圳)의 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개발업체와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현금으로 대금까지 지불했지만 정작 이런저런 일로 등기권리증 명의 이전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 흐지부지 까먹고 말았다.
그러다가 최근에야 자신이 28년전에 집을 샀다는 사실을 떠올린 그녀는 부랴부랴 집을 찾아갔지만 그 곳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입주자인 림(林)모씨는 이전 '집주인'과 체결한 양도 계약서와 그의 사망 증명서를 제시하며 자신 소유의 주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32만 원(5526만원)이던 주택 가격은 현재 600만 원(10억 3600만원)으로 올랐다. 문제는 당시 주택 개발업체가 또 다른 개발업체에 인수합병된 데다 너무 오래 전 일이여서 관련 회계자료나 증빙 등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닌 주택을, 그것도 무려 28년동안이나 방치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장씨, 자신도 돈을 주고 구입한 집이라고 우기는 림씨, 도대체 누가 진짜 집주인일까? 네티즌들은 이같은 의문점 외에도 아무리 해외에서 산다고 해도 친인척을 통해 집을 세놓을 수 있었음에도 28년동안 방치를 해왔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머리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