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GDP 성장률, 목표 설정하지 않은 이유와 의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5.25일 12:35
  (흑룡강신문=할빈) “올해는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 심의에 상정된 정부업무보고에서 이 말이 발표되자 마자 삽시간에 온라인에 도배되었다.

  GDP 성장률 목표는 역대 초미의 관심사인 경제지표 중 하나이지만 올해 정부업무보고에 등장하지 않았다.

  언뜻 보면 예상치 못한 바는 아니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첫째, 이런 판단을 하게 된 배경을 분명히 직시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과 세계 경제무역 형세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판단해 코로나19 사태 전에 고려했던 전망치 목표를 적정 조정했다고 정부업무보고는 지적했다.

  세계 경제무역 형세에 따른 불확실성은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작년 세계 경제무역 성장이 침체됐고, 국제 무역 갈등이 격화되었다. 거기에 국내 경기하방 압력도 확대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난관을 극복하고 연간 주요 목표 임무를 달성해 전면적 샤오캉 사회 건설을 위해 결정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19 사태와 세계 경제무역 등 요인이 겹치면서 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은 과거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국제기관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 발전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올해 세계 경제는 3% 감소하고, 아시아는 60년만에 처음 제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5월 올해 EU 경제가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리(金李) 정협 위원 겸 베이징 대학 교수는 중국의 발전이 직면한 리스크와 도전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이미 글로벌 경제에 심도 있게 융합했다면서 코로나19가 여전히 만연하고 있는 이런 비상시기에는 각종 불확실성이 한데 섞이는 만큼 GDP 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은 실사구시적이자 책임을 지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장옌성(張燕生)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 연구원은 경솔하게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거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실성이 없는 행동을 취한다면 이로 인해 초래되는 부작용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GDP 성장률 양적 지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목표가 없다는 것은 아니며 경제성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바나나 껍질을 밟은 채 미끄러지는 대로 그냥 두겠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 고려한 전망치 목표에 대해 적정 조정을 했다.”

  13기 전인대 3차회의 개막회 후에 열린 첫 ‘부장통로’에서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정부업무보고는 경제 양적 지표를 언급하고 GDP 성장률 지표를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객관적으로 보면 GDP지표는 이미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 등 다른 지표에 융합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정부업무보고는 우선적으로 고용 안정과 민생 보장에 힘쓰고, 빈곤퇴치 총력전에 결연히 승리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더욱 중요한 위치에 두었다. 고용 안정과 민생 보장이 최우선 임무의 하드 지표임을 직관적으로 캐치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금융지원을 확대해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방법을 중점 보도하면서 중국이 전환청구기간 조절 강도를 확대해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호전되는 데이터가 그 증거다. 5월18일 기준 전국 규모이상 공업 기업 평균 가동률과 직원의 일터 복귀율은 각각 99.1%와 95.4%로 집계돼 기본적으로 정상 수준에 도달했다.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체도 점차 재개 중에 있다.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공유 플랫폼……중국 경제가 비록 직격탄을 맞긴 했지만 경제가 질적 발전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올해 1분기 중국 정보 기술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작년 1분기 대비 13.2% 증가했다. 코로나19는 일부 신흥산업의 발전을 촉발했다.

  특수한 해에 발전 임무는 여전히 막중한 만큼 중국 발전의 중요한 전략적 기회기를 지키고 잘 활용해야 한다. 스스로 마비되어서도 요행을 바라서도 안 된다.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좋은 방향으로 노력해 가장 좋은 결과를 일궈내야 한다.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연합뉴스] "재미있는 분들이 등장해서 순수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오는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