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근 10만명에 달했음에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이틀 련속 골프 즐겨 비판 받아
지난 일요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고인 1,000명의 간결한 부고를 1면에 실었다. 이같이 역정이 지속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의 현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케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골프를 즐겨 미국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트럼프는 석달이나 골프를 치지 못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토했다.

한 미국시민이 5월 24일, 트럼프의 골프클럽 밖에서 프랑카드를 들고 항의했다.
미국 백악관 기자단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월 23일과 24일, 트럼프는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에 가 골프를 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몇몇 린근 주민과 시위자들이 골프장 밖에 모여 항의하였다.
미국의 전염병 형세는 여전히 준엄하다. 5월 25일은 또 미국의 전몰장병(阵亡将士)기념일이다. 이런 때 트럼프가 거리낌없이 련속 이틀 동안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미국사람들의 의혹을 자아냈다.
경쟁 상대이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은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동영상을 첫 시간대에 인터넷에 올리며 “근 10만명 생명이 사라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골프에 시간을 랑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잇달아 글을 발표하여 비판하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전몰장병 기념일이 주말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의 눈에 보이는 적을 비웃고 모욕하며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골프도 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그의 고문들이 미국 민중을 배려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론평했다.
또 일부 매체들은 트럼프가 골프를 칠 때 늘 자신의 기업을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광고 효과는 물론 련방정부의 자금이 대거 자회사로 류입된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자신의 호텔이나 클럽에 숙박할 때 그 수행원 들도 반드시 비싼 비용으로 호텔이나 클럽 객실을 임대한다.
‘트럼프 골프 데이터'라는 이름의 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데 련방정부가 지불한 관련 비용은 이미 1억 3,400만딸라에 달한다. 여기에는 ‘공군 1호’교통비, 안보 비용, 대통령 수행원 숙박료와 식사비 등도 포함된다.
밀물과 같이 밀려드는 비판에 트럼프는 5월 24일 오후 트위터에서 “이건 내가 최근 3개월 동안 처음으로 골프를 치는 것이다.”고 변명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