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수 농수산식품 판촉행사 판매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국 수출과 관광을 촉진하고 한국 경상남도 인지도 제고 및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행사가 5월 25일부터 칭다오시 홍콩중로 북쪽에 위치한 양광청사 1층에서 개최되었다. 점심식사 하러 내려온 사람들과 출퇴근 하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어, 한국식품이네요”“네- 어서 오세요. 이걸 좀 맛보세요. 한국에서 직수입한 질좋은 제품인데 원가로 판매합니다.”물건을 판매하는 이은화씨의 적극적인 권유에 하나둘씩 모여들던 것이 여기저기서 물건을 구입하느라 어느새 장사진을 이루었다. 조선족 이은화씨는 청양 루방풍정가(鲁邦风情街)에 위치한 경남우수농식품안테나숍 소속 직원이다. 경남식품매점은 루방풍정가 이외에도 308국도 옆 국제공예품성(国际工艺品城)) 1층에도 상설되어 있다.
유자차, 생강차, 한식즉석 뻥튀기, 파래맛 전병, 김가네 함초 재래김, 생강맛 스낵, 석류캔디 등 보기에도 맛스러운 한국식품들이 경상남도 관광내용이 인쇄되어 있는 포장박스에 담겨 소비자에게 팔려나갔다.물건값은 위쳇 페이와 알리페이로 간편하게 결산되고 있었다. 매대 옆에 설치된 TV에서는 경상남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관광동영상이 방영되고 있고 중국어도 된 경남관광 유인물이 비치되어 있었다. 12시가 되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시작하자 경상남도 산둥사무소 곽찬영 소장(43세)과 당광북(唐广北) 부장이 직접 판매를 돕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 김해시 한울푸드, 아세아식품, 고성군의 산화당제과, 사천시의 신과제과, 창녕군의 우포바이어 식품, 남해의 우도식품 등 7개 시군 15개 업체 60여 종 제품이 전시 판매되었다. 또한 최근 중국 양회 개최 이후 국경 통제 완화를 대비하여 경남의 여러 관광 우수 지역을 홍보동영상과 팜플렛으로 제작하여 중국현지인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가 고민하던 중 이번 판촉행사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남도 산둥사무소 곽찬영 소장의 소개이다.
곽 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지금이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상남도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수산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