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인터넷문학 플랫폼의 변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6.02일 12:24
5.1 련휴기간 열문플랫폼(阅文平台)의 저작권 문제가 이슈가 됐다. 플랫폼과 저자, 유로와 무료, 저작권과 수익의 모순이 수면 우로 드러났다. 810만명의 작가들을 거느리고 있는 인터넷문학 플랫폼은 어떻게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가야 할가? 이는 열문플랫폼만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문화산업이 질 높은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열문은 관리팀 교체를 발표했다. 인터넷문학의 제1대 창시인이자 열문집단을 상장시킨 주인공인 오문휘 팀이 물러나고 텐센트집단 부총재인 정무가 이끄는 새로운 팀이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새로운 팀이 정식으로 ‘입장’하기도 전에 ‘유료가 아닌 무료구독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문과 작가와의 계약이 ‘불공평 계약’이라면서 ‘작가의 저작권과 수익을 침해’한다는 등 류언비어가 나돌면서 광범한 인터넷 작가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오래동안 인터넷문학 발전을 지켜봐온 출판인 로금파는 “새로운 팀이 마주한 것은 류언비어 뿐만 아니라 인터넷문학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축적된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업계의 발전을 가로막은 문제들은 인터넷문학 플랫폼의 발전모식과 생태규칙 및 권익규범의 합리화를 추진하는 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문수입 구조의 변화는 열문 2019년 재무보고를 거쳐 알아볼 수 있다. 유료열독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업무가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37.1억원의 수익을 냈다. 열문 총수입의 비중은 2017년의 85.2%로부터 44%로 떨어졌다. 그동안 열문의 수입모식은 유료열독이 주를 이뤘다. 2019년 저작권 운영수입은 283%로 급증하면서 46.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터넷 문학작품들이 국내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갔다.

2017년 6월에 열문 유료사용자수는 1150만명을 찍었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월평균 수입이 980만원으로 유료률은 2017년의 5.8%에서 2019년에는 4.5%로 떨어졌다. 비록 사용자의 월평균 소비가 20.5원에서 25.3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9년 월평균 사용자소비량은 동기 대비 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모든 인터넷작가들이 모두 저작권이 적용되고 영화나 드라마, 게임으로 제작되면서 히트를 치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인터넷작가들의 작품은 유료열독이 유일한 수입래원으로 되여있다.

유료와 무료 모식에 대해 열문집단 총재 및 집행동사장은 “현재 무료열독에 대한 기제모식은 아직도 토론중에 있다. 유료열독은 반드시 더욱 탄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무료모식을 고려할시에는 명확한 작가수익을 첫자리에 놓고 진행이 된다. 동시에 유료와 무료 기획은 서로 다른 작품에 대한 수익체계가 서야만이 가능하다. 물론, 어떤 모식을 선택하든 이는 작가의 자주적인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문학에서 가장 큰 플랫폼을 구축한 열문은 다양화된 오락방식의 경쟁에 맞서야 한다. 인터넷문학 생태의 ‘업그레이드판’을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18년 열문이 신려미디어를 합병한 리유는 영화, 드라마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데 있다. 하지만 영화, 드라마 업계의 주기영향과 업무보급의 제한에 막혀 2019년의 업무실적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열문경영모식은 아직도 탐색중에 있다.

인터넷문학은 무에서 유에로, 멋대로 성장에서 규범화된 성장, 변두리에서 주류로, 풀뿌리오락에서 인터넷문예의 주력군으로, 부분문학애호자의 ‘인터넷문학세상’에서 2442만부의 작품과 4.3억 독자를 거느리는 ‘규모부대’로 성장하면서 우리 나라 당대문예의 중요한 조성부분으로 몸집이 커졌다.

작가와 플랫폼은 물과 고기의 관계와 같아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 이들의 가치방향은 같았다. 작가는 열문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존재로 내용생태는 열문만의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것이기도 하다.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인터넷문학 생태는 대량의 우수한 인터넷 문학작품을 끌어낼 수 있다.

창작을 존중하고 저작권을 중시하는 하나의 리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인터넷문학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810만명의 인터넷작가를 거느리는 방대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열문은 작가와 리익의 다원화를 실현해야 하고 작품의 저작권은 물론 작가작품의 우선권을 결정짓는 가운데 서로 다른 요구가 발생하는 것을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

인터넷문학 플랫폼의 발전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플랫폼과 작가는 이를 기회로 삼고 리성적으로 대해야 하며 함께 공동발전을 꾀함으로써 더 많은 정품작품들을 창작해야 하고 다원화된 인터넷문학 창작을 진행해야 하며 이를 인터넷문학 분야가 발전하는 원천으로 삼아야 한다.인민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