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로씨야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측의 요청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국제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문제 등을 론의했다고 크레믈리궁이 밝혔다.
크레믈리궁은 보도문을 통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씨야, 오스트랄리아, 인도, 한국 등의 지도자들을 초청할 수도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구상에 대해 알렸다.”고 전했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로씨야 등 비 OPEC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협정 리행과 관련한 국제 원유시장 상황도 론의했다.
이와 관련 량측은 미·로 량국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로 성사된 이 다자 합의가 석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량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로씨야에 인공호흡기를 제공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태우고 간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성공적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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