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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금년도 첫 해변나들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6.05일 10:52
  "야호, 우리가 왔어요"

  "드디어ㅡ 해방이다"



흥겨운 훌라라 노래반주에 맞추어 노인분들이 화려한 한복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신록이 무르익는 6월 3일 풍경이 수려한 노산풍경구 양커우해변백사장에 알록달록한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분들과 흰적삼에 검은 바지를 입은 남성분들이 나타났다.

  칭다오노선족노인총회 제1회 회장단 해변놀이 행사가 펼쳐진 것이다. 그사이 코로나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여직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넓고 푸른 바다를 보니 저마다 감탄이 흘러나온다.

  일행 100여명은 갈매기떼 날아예는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찰칵 남겼다. 그사이 못본 사람들은 서로 얼싸안고 인사하고 각 지회별로 친구별로 고향별로 서로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행사는 양수원 총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에 한명도 감염이 안된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만나고보니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 역병 기간 회원들이 자체 아파트단지 내 관리위원회를 적극 협조하여 방역사업을 훌륭하게 왼성하였다면서 특히 백통형원 노인협회의 방역협조사업이 타 민족의 모범이 되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김철호 회장은 계속하여 이번 첫 활동을 통하여 지회와 지회 간, 회원과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그사이 쌓였던 스트레스를 훨훨 털어버리자고 말했다.

  이어 이련옥 문예담당의 지휘와 성광악단의 경기나는 반주 속에서 회원들은 북부지회, 이창지회, 서부지회, 청양지회 등 팀별로 동심원을 그리며 즐거운 춤판을 벌렸다. 활짝 웃눈 모습으로 집체춤을 추는 그들의 모습에는 젊음의 열기와 청춘의 열정이 엿보였다.

  바다구경을 나온 당지인들은 이게 무슨 떡이냐며 모여들어 구경하면서 박수치기에 여념없다.

  "와 역시 조선족들이야. 한복을 입으니 너무 아름다워요"

  구경군들의 입에서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총회 산하 31개 지회의 회장과 부회장, 문오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양구 쟈쟈왠에서 대형버스 2대를 타고 해변가에 도착, 금좌(金座)주점에 행장을 풀고 1박2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총회를 창설하여 10년을 이끌어온 김재룡 초대회장과 여덕선 2대회장이 가지런히 참석하여 현임 제3대 회장단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똘똘 뭉친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후에는 각 지회에서 준비한 각종 다채로운 문예절목 표현과 백사장에서 벌이는 여러가지 오락프로가 이어졌다.

  동시에 각 지회의 금년도 사업계획도 토론하고 통과시켰다.

  칭다오에서 1000여명 회원을 갖고 있는 가장 큰 조선족단체의 올해 첫 해변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칭다오시 여러 단체들의 행사 재개가 점차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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