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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강상진에 조선족사장이 운영하는 대형 캠핑장 오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6.12일 12:06
  야외 몽고천막, 캠핑카, 목각건물 88개 운영



배재룡 사장이 캠핑카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2만무에 달하는 끝없이 이어지는 습지, 물새들이 동동 떠있고 물고기들이 즐겁게 헤엄치는 이곳이 칭다오시의 위성도시인 라이시시 강산(莱西市姜山镇) 습지공원이다. 근년에는 세계스포츠경기대회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로 이곳에 설치된 캠핑장을 운영하는 조선족사장이 있어 화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재룡 사장(46세)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흑하시(黑河市)인 배재룡 사장은 일찍 저장성 닝보(宁波)에서 공장을 운영하다 5년전에 칭다오시 자오저우(胶州)시로 공장을 옮겨왔다. 야외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천막을 생산하는데 병설지호(冰雪之狐)란 브랜드로 천막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판매하고 있다. 지금도 한국에 현지인을 고용한 판매회사를 운영 중이다.

  강산습지에는 몽고천막(帐篷), 캠핑카(房车), 목각건물(木屋板房)등이 모두 88개 세워져있다. 그 중 천막제품이 바로 배재룡 사장 회사에서 완성한 작품이다.

  배 사장은 천막제품을 공급하면서 이곳과 인연을 맺어 강산습지의 투자자인 남통3건(南通三建) 책임자의 제의에 따라 200여 만 위안을 투입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캠핑장의 모든 대외영업업무를 경영하게 되었다.

  이곳의 야외건물들은 하나같이 호수 옆에 위치해 있다. 창문으로 호수를 바라보면서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고 가족끼리, 동우회, 협회 별로 하루, 이틀밤을 묵고 가기에 가장 좋은 휴식장소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시내에 위치한 호텔 투숙을 별로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고향의 풍경 같은 습지공원 내 캠핑장에서 이색적인 힐링체험을 하는 것이 이제는 점점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배재룡 사장의 설명이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도심을 벗어난 한두시간 거리의 외곽 휴가지에서 주말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 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강산습지공원 캠핑장은 칭다오에서 칭룽(青岛-龙口)고속도로를 타고 50분쯤 달리다가 강산(姜山)역 톨게이트에 내려 10분 정도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오면 2인 1실, 4인 1실 및 두가족(6인)이 함께 들수 있는 여러가지 야외건물이 구전히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낙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도 낙시애호가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캠핑카 안에는 화장실, 샤워실, 주방, 냉장고, 에어컨, TV, 침대, 소파 등이 구전히 갖추어져 있다.

  이외 캠핑장 주위에는 200여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연회장, 그리고 실내운동장, 배구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축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골프 등 스포츠단체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외 기업협회, 여성협회 및 각 향우회 등 단체들에서도 워크숍(工作会议)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음식은 고객들이 스스로 장만해 갈 수도 있고 수요에 따라 양꼬치 및 바베큐 등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6월 1일부터 짧은 일주일 사이에 벌써 청양의 낙시애호협회, 캠핑동호회, 자가용차애호회 등 팀들이 다녀갔다.

  소식에 따르면 캠핑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칭다오 화산국제골프장에서도 이곳을 자주 활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왔다. 골프애호가들이 낮에 화산에서 골프를 치고 저녁에는 캠핑장에 와서 화끈한 밤을 보낸 후 이튿날 연속 골프를 칠 수 있는 우점때문에 벌써부터 골퍼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왔습니다.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쯤에 이곳에 오셔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배재룡 사장의 주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이 싯점에 그사이 쌓였던 모든 스트레스를 이곳 강산습지공원 캠핑장에 와서 한꺼번에 말끔히 씻어버릴 수 있게 되었다.

  사랑하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우등불 속에서 연못에 비껴진 서서히 지는 석양을 바라보기도 하고 이튿날 새벽 싱그러운 풀냄새 속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하는 것도 후회없는 선택일 수 있다.

  “앞으로 이 캠핑사업을 체인점 형식으로 전국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천막이 좋아서 자연이 좋아서 캠핑에 빠져버진 조선족사나이, 배재룡 사장의 눈길은 이제 강산습지를 떠나 염성 대풍(大丰) 등 남쪽 해안선쪽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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