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가요계의 레전드라 불리우는 이효리와 비, 예능계의 국민MC라 불리우는 유재석. 이들은 《놀면 뭐하니?》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혼성그룹-싹3(SSAK3)를 결성해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올 여름 활동을 계획중인 이 그룹은 그룹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예능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이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스타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동하는 카메라가 담아낸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예능이다. 국민예능 《무한도전》을 책임졌던 김태호pd의 복귀작이자 ‘영혼의 단짝’ 유재석과의 또 한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은 예능이기도 하다.

이 예능에서는 유재석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유쾌한 변신을 꾀하는 모습을 재밌게 다루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유재석 ‘제2의 자아’, 이른바 부캐(부캐릭터)가 등장하며 안방극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웃음을 이끌고 있다. 드러머 유고스타, 트로트 가수 유산슬, 요리사 유라섹, 라디오 DJ 유DJ뽕디스파뤼, 하피스트 유르페우스, 치킨집 주방장 닭터유, 뮤지컬 배우 유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든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이 모든 캐릭터를 소화해낸 유재석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방송인이다. 또한 자기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자신이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해내며 완벽주의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그가 얼마나 치렬하게 고민하고 해당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보아낼 수 있다.

현실생활에서는 무엇을 함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존재할 수도, 실수할 수도,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한 태도가 가장 중요한 듯싶다. 유재석처럼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타분야에서도 최선을 다 한다면 최고가 되진 못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