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캐나다 뱅쿠버 현지시간 6월15일, 맹만주(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미국 인도 사건이 또다시 법정을 열어 증언과 진술을 청취했다.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맹만주 변호인팀은 캐나다 브리테인콜롬비아고등법원에 각서 한부를 제출했다. 각서는 미국 사법구가 "기소사건기록"에서 HSBC가 제공한 서류를 유일한 핵심증거로 제시하여 인도를 청구했는데 미국측은 증거 정리에서 중대한 정보를 누락했으며 심지어 의도적으로 오도하는 행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12년12월 HSBC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규정을 위반하는 등 내부의 불법행위로 미국 사법부에 19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미국과 "형사소추 유예합의서"를 체결했다.
2013년 8월22일 맹만주 CFO가 홍콩에서 HSBC의 임원에게 PPT로 브리핑을 한 이후 HSBC는 미국에 PPT를 넘겼으며 PPT가 캐내다 법정이 맹만주의 HSBC 사기혐의를 인정하는 근거가 됐다. 하지만 미국의 "기소사건기록"도 HSBC의 "신참"직원이 화웨이와 Skycom간의 관계를 알고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HSBC의 임원은 이를 잘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맹만주 CFO의 변호인은 이는 믿을수 없는 주장이며 변호인팀은 법정에 미국의 주장이 "진술에 지극히 부합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더 많은 증거를 제출할거라고 밝혔다.
캐나다 언론은 캐나다 연방법원이 12일 공개를 허용한 캐나다 정보기관(CSIS)의 2018년 12월1일 메모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경찰과 국경서비스국은 미연방조사국(FBI)의 통보를 받아 뱅쿠버국제공항에서 맹만주 CFO를 체포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미국측은 외부에서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체포행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체포행동을 책임진 캐나다 연방경무국가안보부(FPNS)는 체포전 평가에서 "고도의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맹만주 CFO 변호인팀은 절차남용과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인도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법정은 이날 사건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오는 6월23일 또다시 개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