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 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문학 일중한국제문화연구원장이 지난 6월1일 일본시민에 마스크 70만장(차바현 30만장, 후나바시시 20만장, 히로시마 20만장)을 기부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3일 히로시마시청에서 김문학 원장과 마츠이(松井) 시장이 마스크 증정식을 가졌다. 히로시마시장을 비롯해 시청 관계부문인사와 시회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수의 신문사, 텔레비죤방송국이 현장보도를 위해 몰려왔다.
김문학 원장은 이번에 청도 쿠터지능회사의 도움을 받고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일본 히로시아시민에 20만장 마스크를 기부하게 된 것이다.
마츠이 시장은 김문학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김문학씨와 대담을 진행했다. 마츠이 시장은 “동아시아의 문화유명인이며 히로시아 문화인의 심벌이기도 한 김문학 선생은 90권의 저작을 내고 국제적으로 활발한 강연활동으로 문화정신 령역뿐만 아니라 국제적 협력 활동에서도 적극적인 공헌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신형 코로나가 만연된 이래 일본사회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한꺼번에 히로시아에 20만장 마스크를 기부한 것은 갸륵한 미거로써 시에서는 학교, 유치원과 복지부문에 마스크를 널리 배포하여 유용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문학씨는 “인류문명사는 각종 바이러스와의 격투사이기도 한데 현재 인류의 적은 바이러스이지 이데올로기가 아니다”면서 “국제적협력이야말로 코로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마스크 기부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문학 원장은 래달 청도의 회사와 함께 30만장의 마스크를 히로시마현에 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면 기부 마스크가 100만장에 달하는바, 개인명의로 기부한 새로운 기록이 된다.
/본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