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에서 “옹해야” 한송이 민족의 꽃이 피다
칭다오해안선예술단 단원들이 바다가에서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해안선예술단(단장 서정실)은 지난 6월 7일 칭다오백사장문화협회(青岛沙滩文化协会)에서 주최한 칭다오 제29회국제백사장축제(第29届青岛国际沙滩节) 행사에 참가해 멋진 민족 무용을 선보였다.
이 축제를 계기로 해안선예술단은 칭다오백사장문화협회 국제백사장축제 문예기마병단 (文艺轻骑兵团)에 정식 가입, 조선족 예술단체로서는 유일하다.
국제백사장축제 문예기마병단은 2019년 칭다오시 정부 관련 기구의 지원하에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8개 예술단이 가입해있다. 이 명칭은 펑리위안 국가 영부인이 칭다오시를 시찰할 때 지어준 이름으로 칭다오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해안선예술단은 이날 공연에 16명으로 무어진 팀을 보내 , 등 두가지 무용을 선보였다. 바다가에서는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날렸지만 아름다운 민족무용복장을 차려입은 팀원들은 흐트러짐없이 무용에 열중했다. 이들의 우아한 무용자태는 많은 관객을 흡인하였다.
활동실이 없어 환경이 열악한 실외에서 꾸준히 연습을 해온 단원들은 민족무용을 현지에 널리 알리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서정실 단장은 건강문제로 수술을 몇차례나 받은 상황이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민족무용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이겨나가고 있다.
조선족 예술단체로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안선예술단은 설립된지 2년도 안되는 젊은 단체이지만 그간 국제민족무용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한민족사회는 물론 현지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들은 여유시간을 짜내어 양로원 봉사공연, 노인협회와 향우회 등 동포단에 행사에 봉사 공연을 수차례 하여 찬사를 받고 있다.
해안선예술단은 현재 서정실 단장을 위수로 25명 단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