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따르지 않는다”
이딸리아의 최고 명문인 유벤투스 선수들이 수장인 사리 감독을 외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18일 코파 이딸리아 결승에서 0대0으로 빅은 뒤 승부차기로 나폴리에 지며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 1월 수페르코파(이딸리아 슈퍼컵)에서 라치오에 덜미를 잡힌 후 련속 정상이 불발됐다. 후폭풍이 거세다. 사리가 감독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딸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 “나폴리전 패배로 사리가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와 사리가 결승 직전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돈 직후이다.
매체는 “사리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후임으로 감독직에 앉았다. 그에게 매력적인 축구를 기대했지만 현재 선수들이 따르지 않는다. 팀에서 고립됐다.”며 침체된 분위기를 전했다.
또 매체는 “지난 시즌 8번 련속 우승 위업을 달성한 유벤투스에 최소 리그 우승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곧 재개된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에 승점 1점 앞선 선두이다. 선수들 뿐 아니라 팬들 역시 사리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폴리전이 끝난 후 언론, 팬, 유벤투스 주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친누나 아베이루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내 동생이 혼자서 기적을 못 만들고 있다. 어떻게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 리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기의 유벤투스는 23일 볼로냐와 27라운드 원정에 림한다. 만약 이 경기를 놓친다면 사리 감독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