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 축구장 11배 크기의 영상·문화단지 조성, 2021년 착공, 2025년 완공
한국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 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트리밍시티 등 3자간 청라에 영상·문화 콘텐츠제작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인‘스트리밍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량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사업비 8천 4백억원(한화)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 약 11만 9천㎡에 MBC 계렬사인 MBC아트 등을 앵커로 해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쎈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청라 국제도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청라스트리밍시티에는 3,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 10여개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스튜디오의 외벽 부분은 상시 촬영이 가능한 실외 촬영세트로 조성된다. 이 세트는 구간별로 유럽의 명소거리, 개항기 제물포 거리, 브로드웨이, 경찰서, 교도소 등 상시 촬영 수요가 많고 관광 집객이 가능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또한, 이 같은 야외 스튜디오에는 콘셉트별로 실제 상점 또는 음식점이 입점해 관광객을 유인하게 된다.
인천 경제청 등은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스튜디오 시설을 부분적으로 준공해 입주한 후 전체적인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길림신문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