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에 중국 동부 산동성 치박(淄博)시의 통일도자기과학기술회사는 잔업을 해가며 만부하 생산에 돌입했다. 불과 한달 전에 이 기업은 수주가 급감해 어쩔 수 없이 생산라인 하나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 회사의 총지배인 진세위(陳世衛)는 당시 상황은 매우 어려웠지만 지금은 이렇게 수주가 늘어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들도 생각 밖이라고 말했다.
통일도자기과학기술회사는 하이얼(Haier) 카오스공업인터넷플랫폼을 통해 이번 수주를 받았다.
2백 여킬로미터 떨어진 하이얼 카오스공업인터넷플랫폼을 통해 5월 이 회사는 육속 인민폐 2천만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다. 하이얼 플랫폼이 건축도자기기업을 위해 수주를 따낼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랫폼에 등록한 소비고객이 3억 3천만명에 달하고 390여만개 연구개발, 생산, 물류, 금융 등 공업생태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이얼회사가 구축한 공업인터넷플랫폼
진세위의 회사를 망라한 치박시의 5개 중소기업은 모두 이 플랫폼을 통해 중국건설, 중국철도건설 등 대기업의 수주를 따냈으며 생산을 신속하게 재개했다. 수주의 증가는 또 중소기업의 자체 생산능력 향상을 견인했다.
치박을 시점으로 카오스 플랫폼은 이미 2천개 건축도자기업종의 자원을 확보했고 점차 전국적인 건축도자가업종 산업사슬생태를 형성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은 방직기계, 화학공업, 식품 등 15가지 산업에 확대되었으며 4만 3천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등록을 이끌었다.
중국공업인터넷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공업인터넷플랫폼은 500개가 넘으며 그 중 앞 10위권의 플랫폼이 8만개가 넘는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