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코로나 백신은 만능이 아닐 수도 있다. 코로나 백신은 종신 면역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는 중국질병통제센터 류행병학 수석전문가 오존우(吴尊友)가 백암송(白岩松)의 인터뷰를 받으면서 한 말이다.
오존우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이밖에 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기타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면 인류가 감염된 후 장기적인 면역보호를 얻은적 없었고 보호 효과는 일반적으로 6개월~1년쯤이였다."
WHO,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뉴노멀 시대 진입"
"6월 30일은 중국이 첫 신종 코로나 병례를 보고한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50만명이 된다."
6월 29일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정례 브리핑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몇달 동안 모든 국가들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며 이런 뉴노멀(新常态) 시대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많은 국가들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좋은 성과를 이룩했지만 세계적으로 바이러스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으며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 공식 통계보다 10배 더 많을 수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은 2000만명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상당수의 무증상 환자들이 이미 코로나19를 앓았거나 현재 감염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CDC의 이번 추산은 개인의 질병 여부를 확인해주는 항체의 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혈청학 검사법에 근거한 것이다. 확진자 수를 이 비률로 곱하면 대략 2000만 명이라는 수치가 나온다. 이 방법이 맞다면 이 추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정부 관료들은 질병 취약계층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젊은층에게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