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의 신작 《이카보그》 중국어판이 인민문학출판사에 의해 번역, 출간 된다.
《이카보그》는 조앤 롤링이 10여년 전 집필한 동화로 해리포터나 마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이다. 저자에 따르면 7살부터 9살까지의 아이들이 직접 읽기에 적당한 내용으로 어린아이와 양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진 괴물 이카보그를 통해 진실과 권력 람용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카보그》는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가 나온 이후에 출간될 예정이였으나 무산됐었다. 10년간 다락방에 보관됐던 《이카보그》의 초고는 최근 수정을 거쳐 출판이 결정됐고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하게 됐다.
조앤 롤링의 새 동화는 ‘이카보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10일까지 련재될 예정이며 매일 1~3편씩 무료로 공개된다. 현재 ‘이카보그’ 홈페이지에서는 1장 , 2장 부터 15장 까지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정식 영문판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 등이 함께 발간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번역본도 출간될 계획이다. 정식 발매 이후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조앤 롤링은 《이카보그》에 대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코로나로 외출할 수 없는 아이들, 또는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이 읽거나 부모가 읽어줄 수 있도록 무료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앤 롤링은 이 동화의 정식 발간 때 활용될 삽화를 공모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독자들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화를 읽고 상상력 가득한 삽화를 그려서 보내면 선정작업을 거친 후 정식 발매본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화넷